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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연 경북 농식품 직판장 … 성주 참외 열흘 매출 5700만원

경북도가 일본 도쿄에 지역 농식품을 상설 전시하고 판매하는 1호 매장을 열었다.

 경북도는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 신주쿠 ‘K-plus 한류백화점’(사진)에 ‘경북 농식품 상설 전시판매장’을 개점했다. 첫 해외 매장이다. 일본 판매장은 한류 관광지로 각광받는 코리아타운 3층짜리 건물 1층에 들어섰으며 규모는 33㎡(약 10평)다. 도는 매장 임대와 홍보비 등으로 8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운영은 도가 출자한 농식품 수출 전문기업 경북통상㈜이 맡고 있다.

 개점 이후 1호점에는 재일동포보다 일본인이 더 많이 찾고 있으며, 경북의 농식품을 구입하려는 바이어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성주 참외와 반건조 오징어, 상주 곶감, 돌미역, 유기농 무말랭이, 된장찌개용 건채소모음 등 1차로 12개 업체 26개 품목을 팔아 매출 86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주 참외는 일본 나고야를 제외하고 전혀 생산되지 않아 5700만원어치나 팔렸다. 중간 크기 참외 하나가 1000∼1100원에 팔려 가격도 괜찮았다. 경북통상은 참외와 아이스 홍시, 감말랭이 등 시식홍보 품목과 군위 찰옥수수, 안동 간고등어는 추가 주문을 받아 5일 2차로 선적했다.

 일본에서 김치박물관과 한식당 체인 28곳을 운영하는 처가방 김성광 대표는 “한국 농식품의 초기 일본 수출은 영세 보따리상이 물꼬를 텄지만 이제는 경북 상설 판매장이 중심 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일본은 경북 농식품 전체 해외 수출량의 36%를 차지하는 제1의 수출국”이라며 “일본 판매장의 운영 결과에 따라 중국·동남아지역으로 해외 매장 2, 3호점 개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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