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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이젠 의미 있는 대화해야 할 때

안호영(57·사진) 신임 주미 한국대사는 5일(현지시간)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하는 건 곤란하다”며 “이제는 의미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4일 워싱턴에 도착한 안 대사는 이날 한국전 참전비를 방문하고 난 뒤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 핵 문제에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가 한·미 동맹 60주년인 만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에 좋은 기회”라며 “대사로 지내는 동안 미국 당국자들과 인적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걸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국력이 커진 만큼 한·미동맹을 글로벌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1978년 외무고시 11회로 외교부 근무를 시작한 안 대사는 81년 미국 연수, 90년 주미대사관 정무과장, 2004년 G20정상회의 파견 근무 등에 이어 4번째 워싱턴 근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관련해 그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는 만큼 하나씩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사에 내정됐을 때 통상전문가 출신으로 정무적 과제가 많은 주미대사로 적절치 않다는 일부의 해석에 대해 안 대사는 “정무와 통상은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업무”라며 이른바 ‘쌍칼잡이론’을 도착 직후 직원들에게 설파했다고 한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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