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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징가 … 9개월 만에 또 직원 18% 감원

마크 핀커스
세계 1위 소셜게임업체 징가가 전 직원의 18%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한다. 페이스북에서 나오는 매출에 지나치게 의존해온 데다 모바일 대응이 늦어 수익 기반이 흔들리는 탓이다.



페북에 의존, 모바일 대응 늦어
뉴욕·LA·댈러스 사무소도 폐쇄
창업자 "이런 날 올지 생각 못해"

 3일(현지시간) 징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직원 520명을 감원하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댈러스의 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50명을 감원하고 일부 개발 스튜디오를 철수했으나 회사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추가로 내린 조치다. 징가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핀커스(47)는 “이런 날이 올지 우리 중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며 “앞으로 플랫폼 다변화와 모바일 부문 강화에 힘쓰겠다”고 블로그에 적었다.



 징가는 ‘소셜’ 열풍과 함께 급성장했다. 2007년 창업 후 마피아워즈·팜빌·시티빌 같은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게임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소셜게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친구들과 즐기는 게임으로, 단순함과 중독성이 특징이다. 징가는 월 3억 명의 실사용자를 모았고, 2011년 12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2004년 17억 달러의 구글 IPO 이후 인터넷 기업으로 최대 규모였다.



 우려의 목소리는 있었다. 회사 매출의 90% 이상이 페이스북에서 나올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다. 이런 가운데 게임 매출 수수료를 놓고 페이스북과 갈등을 빚었고, PC 기반 사업에만 치중하다 스마트폰 위주의 새 시장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지난 1분기 회사 매출은 한 해 전보다 18% 감소한 2억6360만 달러, 주당 이익은 0센트였다. IPO 당시 10달러였던 징가의 주가는 현재 3.41달러다.



 핀커스의 리더십도 구설에 올랐다. 초기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자사주를 IPO를 앞두고 회수했는데, 정작 자신은 상장 후 주식을 팔아 1억9800만 달러(약 2240억원)를 챙겼다. 이는 주요 임원들의 줄 이은 퇴사로 이어졌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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