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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대학생들 오프닝 … 남경읍·남경주 형제 마무리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그 자체로 한 편의 뮤지컬이었다. 급속하게 성장해온 우리 무대예술의 역량을 집약한 무대였다. 3일 국립국장에서 열린 시상식 축하공연에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배우 한지상(가운데 중절모)이 흥겨운 춤과 노래를 보여주고 있다.


‘더 뮤지컬 어워즈’는 시상식 자체가 한 편의 웅장한 드라마였다. ‘올해의 뮤지컬’ 후보에 오른 다섯 편의 뮤지컬이 최고 장면만을 골라 관객에게 다가왔다. 때론 숨막힐 듯 짜릿했고, 때론 차분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 생생중계

시상식·축하공연 어땠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열린 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촘촘히 짜인 축하쇼와 진심이 묻어나는 수상 소감은 지난 1년 한국 뮤지컬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압축파일이었다.



 ◆활기찬 오프닝, 훈훈한 마무리=시작부터 뜨거웠다. 유준상·옥주현 두 MC가 뮤지컬 ‘맘마미아’에 삽입된 ‘생큐 포 더 뮤직(Thank you for the Music)’을 부르며 등장했다. 시를 읊듯 감미로운 목소리가 장내를 포근히 에워쌌다. 노래 중간, 객석 여기저기서 학생들이 갑자기 뛰어나와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세대·단국대·용인대·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뮤지컬을 공부하는 학생 200여 명이었다. "음악이 있음에 난 정말 감사해~.” 한국 뮤지컬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무대였다.



 마지막 ‘올해의 뮤지컬’ 시상은 남경읍·남경주 형제의 몫이었다. 30년 이상 뮤지컬 무대를 지켜온 형제는 자신들이 20대 시절 처음 같이 출연했던 뮤지컬 ‘판타스틱스’의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를 함께 불렀다. 남경읍은 “오랜 세월 배우로 살아온 것이 감사한 순간이다.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돼 감격스럽다”고 했다.



 ◆유준상·옥주현의 호흡=올해 처음 진행을 맡은 유준상은 여유가 넘쳤다. “아직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적이 없네요. 주실 때 되셨는데” “지금 더 뮤지컬 어워즈가 검색순위 5위에 올랐습니다” 등의 유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자신이 출연한 ‘그날들’이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자 제작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공동 MC인 옥주현은 다채롭게 변신했다. 여신 느낌의 살구빛 드레스, 별처럼 빛나는 은빛 드레스 등으로 갈아입으며 발랄한 진행과 폭발적인 무대를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1부의 마지막은 옥주현의 독무대였다.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었던 ‘레베카’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재현했다. 천장을 뚫을 듯한 고음에 객석은 그대로 압도됐다. 이 작품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이 작품을 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다. 뜻 깊은 역할이었다”며 감격의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릴레이 축하공연=이날의 핵심은 역시 화려한 축하 무대였다. ‘라카지’는 진짜 여성보다 훨씬 예쁜 김다현을 중심으로 남성무희들이 아찔한 군무를 보여주었다. 박은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겟세마네’로 가슴을 파고드는 혼신의 가창력을 과시했다. 유다 역할을 맡은 한지상이 록넘버 ‘슈퍼스타’에 맞춰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내자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몸을 흔들기도 했다.



 고(故) 김광석의 노래로 엮은 ‘그날들’의 축하무대에서는 지창욱이 ‘사랑했지만’을 호소력 있게 소화했다. 이어 ‘꽃’에 맞춰 극중 청와대 경호원들의 힘찬 군무가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역시 대미는 ‘레미제라블’이 장식했다. 화려한 영상과 함께 한 바리케이드 무대가 그대로 재현된 가운데 ‘온 마이 오운(On my Own)’ ‘브링 힘 홈(Bring him Home)’ 등의 대표곡이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성화를 비롯한 3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 부르는 합창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가 감동적인 피날레를 꾸몄다.



◆특별취재팀 문화스포츠 부문=최민우·이영희·강기헌·한은화 기자, 영상 부문=양광삼·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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