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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신사 존폐 논란 "당장 철거" vs "아픈 역사 보존"

[앵커]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신사, 철거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비극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남겨두는 게 좋을까요?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잇따르면서, 철거 논란에 휩싸인 신사가 있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곧게 뻗은 나무 사이로 낯선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본의 목조건축 양식을 따른 2채의 건물은 전형적인 신사 건축 형식과 배치를 보여줍니다.

일제가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에 지어놓은 1천여개의 신사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신사입니다.

한센병 환자들의 신사 참배를 강요하기 위해 1935년 지어진 소록도 신사는 원형을 유지한 채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한 의미에서 2004년 등록문화재 71호로 지정된 겁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잇딴 망언이 전해지면서 신사를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신사 철거를 위한 서명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명운동에는 지금까지 1천 3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유명열/경상남도 창원시 : 요즘 일본에서 하는 모든 만행을 보면, 지금이라도 당장 올라가서 부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일제의 만행을 기억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장삼/경상남도 김해시 : 역사적으로 보나 후세들 교육자료로 남겨놓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제 역사 청산이냐, 아픈 역사의 보존이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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