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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 마랭의 춤은 어떻게 저항이 됐나

무대 밖에선 계속 총성이 울리고 폭탄이 투하된다. 7명의 무용수는 지하 벙커 혹은 전쟁통에 무너진 가정집 같은 곳에 숨어 있다. 일상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그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공격으로 계속 좌절을 겪는다. 그들의 공포는 과격하면서도 강도 높은 몸짓으로 표현된다.

무용극 ‘총성’ 6월 5~7일 오후 8시(6일은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문의 02-2005-0114

고 피나 바우쉬와 함께 ‘유럽 현대 무용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프랑스 안무가 마기 마랭(62)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내한 작품은 2010년 프랑스 리옹에서 초연된 ‘총성(salves)’. 탈출구를 찾을 수 없는 우울한 유럽의 현실을 소재로 했다. 마랭 스스로도 “사회 전반에 스며든 비관주의를 다룸으로써 무대 위의 저항을 꿈꿨다”고 말한 바 있다.

마랭은 35년간 5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늘 기존 관념을 깨는 새로운 안무를 시도해 왔다. 특히 작품 속에 영화·문학을 녹이고, 대사를 활용하는 것은 그만의 장기다. 춤과 연극을 결합한 이번 무대 역시 음악성·연극성·지성을 한 번에 녹여냄으로써 예술의 지평을 한 차원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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