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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화·생명공학 등 300여개 ‘가족회사’ 뭉쳤다

가톨릭대학교는 바이오팜과 디지털문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약학대학 실습수업 장면.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는 학생·학부모·기업 등 대학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문간 경계를 넘어선 융복합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융복합 교과목은 크게 바이오팜(BioPharm)과 디지털문화 콘텐츠(Digital Contents)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생명공학·약학·생명과학·의약나노바이오 등의 학문이 협력하는 바이오팜 분야는 ‘현장밀착형 클러스터 모형’으로, 인문학·과학기술·예술·사회과학 등이 협력하는 디지털문화 콘텐츠 분야는 ‘확산 플랫폼 모형’으로 각각 발전시켜 차별화된 산학협력 특성화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BP융합센터와 DC융합센터를 구축하고 대학과 가족회사들이 함께하는 산학협력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대 산학협력협의체에는 현재까지 300여 개 가족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가족회사에게는 LINC사업 기술개발과제 사업참여, 대학 기술자문단의 현장기술지도, 대학 보유 기술 우선 이전, 임직원 연수, 대학 공동장비센터 이용시 할인 혜택, 대학 시설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협의체 산하에는 의약바이오, 혁신의약,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자동화소프트웨어, 기능성유기재료, 회계세무, 생활과학, 녹색환경, 소비자주거 등 10개 분야의 산학협력 소협의체가 구성되어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조만간 5개 소협의체가 추가 운영 예정이다. 가톨릭대는 올셋(ALLSET)센터를 통해 가족회사들의 애로 사항을 발굴하여 맞춤형 해결책을 지원하는 한편, 간담회·기술교류회·세미나 등을 통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바이오팜 분야의 경우 제약, 헬스케어, 바이오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분야의 가족회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경기바이오센터 등 관련기관들과 협력하여 컨퍼런스, 취업세미나, 학술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다. 생명공학과에서 개발한 비혈관계 약물방출 스텐트가 세계 최초로 임상실험에 들어갔고, 광역학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이 억대의 선급기술료를 받고 기업에 기술 이전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디지털문화 콘텐츠 분야는 인문학적 감성과 과학기술이 협력하는 대표적인 융복합 모델이다. 가톨릭대는 문화콘텐츠와 미디어공학을 중심으로 인문학· 예술·사회과학 등 인접 기초학문을 접목시켜 인문사회계열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문제해결형·현장실습형·팀프로젝트 개발형 등 산업 친화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만들어진 콘텐츠산업창업론, 미디어콘텐츠캡스톤디자인 등의 강의가 특히 인기다. DC융합센터에서는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콘텐츠기업 취업설명회, 콘텐츠 인문학 포럼 등 강의실과 현장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산학연계 콘텐츠 개발을 위해 최근엔 문화비즈니스 연구센터도 오픈했다.

 창업교육센터에서는 청년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고 학생들에게 창업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 학점인정 창업 강좌 운영, 창업동아리 발굴 및 지원, 창업경진대회와 창업캠프 운영, 예비창업 지원, 창업페스티벌 및 창업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동시에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는 산학협력중점교수가 현장 밀착형 강의를 한다. 사진은 미디어기술콘텐츠 전공 실습수업장면.

융복합 전공·트랙 현장밀착 수업

현장실습지원센터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경력자를 선호하는 기업들의 채용 추세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실습 교과목, 기업 인턴십,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 캡스톤 경진대회, 계약학과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 학생, 학부모,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융복합전공은 기존 분과와 장르를 넘어선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복잡한 과제에 대해 창조적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요조사와 시범운영을 거쳐 생명공학·생명과학·약학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의약나노바이오소재 융복합 전공 등 6개 융복합 전공과 함께 한국문화학 트랙 등 20개 융복합 트랙이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융복합 전공 및 트랙은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해 산학연계형과 문제해결형 중심으로 교과목을 구성하고, 산학협력중점교수가 팀티칭에 적극 참여해 현장 밀착형 강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융복합은 학문적 소통이자 교육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소통”이라며 “대학·기업·지역사회가 발전의 동반자로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가톨릭대학교 LINC사업운영팀 (02-2164-6561, 011-703-2407), 대외협력팀 (02-2164-4168, 010-3292-3560), http://linc.catholic.ac.kr

박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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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