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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광고·판촉·협찬 WHO, 전면 금지 촉구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금연의 날’을 이틀 앞둔 29일 모든 형태의 담배 광고·판촉·협찬 행위를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WHO는 이날 홈페이지에 ‘젊은이들을 보호하려면 담배 광고를 금지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올렸다. 성명은 “조사 결과 세계적으로 13~15세 청소년의 78%가 어떤 형태로든 담배 광고·판촉·협찬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담배를 피우는 젊은이의 3분의 1가량은 바로 이 때문에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WHO의 포괄적 담배 광고 금지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호주·캐나다 등 83개국이다. WHO는 이 국가들에서 담배 소비가 7%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WHO는 흡연으로 매년 600만 명이 숨지고 있다며, 2030년에는 8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WHO는 ‘모든 형태의 흡연 금지’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 “담배 회사들이 점점 교묘한 광고 술책으로 여성과 청소년 등을 꼬드기고 니코틴 중독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담배 회사들이 흡연을 조장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TV 리얼리티쇼나 드라마 등에 담배를 등장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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