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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관중 동원력, 올스타급일세

인기만점 류현진 류현진(왼쪽)이 가는 곳엔 ‘사인 공세’가 펼쳐진다. 류현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광경. 류현진이 30일(한국시간)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애너하임 AP=뉴시스]

류현진(26·LA 다저스)이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노모 히데오(45·은퇴)의 길을 걷는다. 데뷔 첫해 완봉승을 달성했다. 올스타전 출전의 가능성까지 높였다.

 류현진이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긴 메이저리그 투수는 노모였다. 류현진은 “박찬호 선배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TV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생중계했다. 그 시절 LA 다저스 에이스는 노모 아니었나”라고 했다.

 둘은 꼭 닮아 있다. 1995년 다저스에 입단한 노모는 그해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데뷔 11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는 물론 미국 전역에 ‘토네이도’ 열풍이 불었다. 몸을 꼬아서 던지는 노모의 투구 동작을 회오리바람에 비유한 것이다. 1995년 노모의 기사에 가장 많이 쓰인 형용사는 ‘신비로운(marvelous)’이었다.

 류현진은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기록했다. 노모와 똑같이 데뷔 11경기 만이었다.

 올스타전 참가는 인기를 증명하는 척도다. 노모는 신인이던 1995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25)에 이어 다저스 2선발로 활약 중이다. 단기간에 상대팀 선수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을 통한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관중 동원력은 이미 올스타급이다. 류현진이 등판한 홈경기 평균 관중은 4만6747명이다. 커쇼(4만5780명)와 잭 그레인키(30·4만2427명)보다 많은 팀내 1위다. 상대 팀, 요일 등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면 도달하기 어려운 수치다. 한국 교민의 류현진 사랑도 관중 동원에 일조했다. 다저스는 평균 4만3417명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관중 동원 1위다.

배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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