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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진 류현진, ‘제5의 내야수’ 임무도 완벽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 류현진(26·LA 다저스)은 마운드에서 공만 잘 던진 것이 아니었다. '제5의 내야수' 역할을 톡톡히 했고, 타석에서도 뛰어난 방망이 솜씨를 자랑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7탈삼진·무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이는 메이저리그 11번째 등판 만에 기록한 시즌 첫 완봉승이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고, 풀카운트 승부도 세 차례 밖에 없을 만큼 제구력이 완벽했다. 지난 23일 밀워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선발승으로, 평균자책점은 2.89(종전 3.30)로 낮췄다. LA 다저스는 3-0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이날 안타성 타구를 몇 차례나 막아냈다. 그는 0-0 동점이던 2회 1사 후 하위 켄드릭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류현진의 구위를 보고 점수를 뽑기 쉽지 않다고 미리 예언했는지, 후속타자 알베르토 칼라스포 타석에서 히트 앤 런 작전을 구사했다. 칼라스포는 류현진의 7구 129㎞의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타구는 류현진의 오른쪽을 향했다. 그러자 류현진은 글러브를 내밀었고, 직선 타구는 류현진의 글러브를 맞고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원 바운드된 공을 잡자 마자 1루로 던져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동료와의 멋진 호흡도 돋보였다. 1루수 루이스 곤잘레스는 3회 1사 후 상대 선발 조 블랜튼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다. 그러나 직접 1루 베이스를 밟기에는 먼 거리였다. 류현진은 투구 뒤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1루로 전력 질주했고, 곤잘레스의 송구를 받아 블랜튼보다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곤잘레스가 먼저 글러브를 내밀자, 류현진 역시 글러브를 내밀어 마주치며 화답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0-0 동점이던 4회 2사 후엔 LA 에인절스 4번타자 마크 트롬보가 류현진의 146㎞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이번에도 류현진을 향한 강습타구. 하지만 공은 류현진의 왼발이 땅에 내딛기 전 발과 등을 맞은 뒤 바로 앞에 떨어졌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1루로 송구해 이닝을 마감했다.



'베이브 류스(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베이브 루스'를 본딴 별명)'의 타격도 빛났다. 그는 0-0 동점이던 3회 말 1사 후 상대 선발 블랜튼의 143㎞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트롬보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루타이자, 이날 팀 공격의 활로를 뚫는 첫 안타였다.



류현진은 이날 마운드 뿐만 아니라 공격과 수비에서도 '괴물' 본능을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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