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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제재 주장 곽동수, 5년 전엔 "모든 표현의 자유 인정해야"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곽동수가 곽동수에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9일 MBC ‘100분 토론’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곽동수가 곽동수에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곽동수(49)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일베 그리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란 주제로 최근 논란의 중심에 놓인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곽동수가 곽동수에게’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왼쪽에는 곽 교수가 2008년 6월 27일 ‘100분 토론’에 출연한 모습이 흑백으로, 오른쪽에는 28일 ‘100분 토론’에 출연한 모습이 컬러로 담겨 있다. 사진 가운데 하단에는 “인터넷에서 표현되는 것 중에 넘치던 부분은 자정될 것입니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사진 밑에 “곽동수의 일침을 듣고 꿀먹은 벙어리가 된 곽동수”라는 설명을 달아놓았다.



곽 교수는 앞서 2008년 출연한 ‘100분 토론’에서도 ‘촛불과 인터넷 - 집단 지성인가, 여론 왜곡인가’라는 주제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토론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변 대표는 “광우병 사태 등과 관련해 포털 사이트 등의 여론 왜곡이 심각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에 곽 교수는 “인터넷에서 표현이 되는 것 중 넘치는 부분들은 자연히 자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좌파진영이 바라지 않는 이슈가 인터넷에서 제기돼도 그렇게 옹호할거냐”는 질문에도 곽 교수는 “(그것이) 인터넷의 발전 방향”이라고 답했다. 당시 한 포털사이트에는 ‘촛불시위에 나간 여대생이 경찰에 목 졸려 죽었다’, ‘촛불시위에 나간 여대생이 경찰에게 강간당했다’ 등의 글이 올라왔지만 이후 모두 허위로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29일 ‘100분 토론’에서 곽 교수는 입장을 180도 바꿨다. “표현의 자유는 경우에 따라 제재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 변 대표가 “정치적 입장에 따라 5년 전 본인이 했던 말은 헌신짝 버리듯 하는거냐”고 지적하자, 곽 교수는 “5년 전 얘기를 꼭 해야만 지금 일이 설명이 되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후 이날 방송을 본 한 네티즌이 ‘곽동수가 곽동수에게’ 게시물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고, 다른 네티즌들이 “2008년의 곽동수가 2013년의 곽동수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곽동수 본인한테 뒷통수 맞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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