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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로 본 강남] 국보가 아파트에? … 용산구는 박물관에, 강남구는 개인이 소장

※자료=서울시


서울에서 국보·보물 같은 국가 지정 문화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용산구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와 금동미륵보살반가상 등 국보·보물이 집중돼 있어서다. 또 간송미술관(성북구), 호림미술관(관악구)과 함께 국내 3대 사립미술관으로 꼽히는 삼성미술관 리움도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같은 국보만 30점가량 보유하고 있다. 용산구에 있는 국보만 86개로, 나머지 24개 자치구 보유 국보를 합한 수(73개)보다 많다.



 용산구 다음은 4대문 안인 종로·중구다. 국보 1호 숭례문이 중구에, 국보 2호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종로구 탑골공원에 있다. 종로구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에다 서울역사박물관·한국미술박물관·불교중앙박물관도 들어서 문화재가 많다. 재동 백송, 조계사 백송, 명륜동 서울 문묘 은행나무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중구에는 성암고서박물관과 동국대박물관, 한화그룹 아단문고 등이 국보·보물의 요람 역할을 한다.



 관악구는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호림미술관이 두 기둥이다. 규장각에 국보 조선왕조실록·비변사등록 등이, 호림미술관에는 국보 분청사기 박지연화 어문 편병 등이 있다. 성북구 역시 혜원 풍속도 등을 간직한 간송미술관과 고려대 박물관·도서관에 문화재가 즐비하다.



 그렇다면 강남은 어떨까. 다른 자치구는 문화재가 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보존돼 있지만 강남구는 국보나 보물을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국보 청자철채퇴화점문나한좌상, 국보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보물 백자청화매죽문병, 보물 장승법수, 보물 묘법연화경 등은 모두 소장 위치가 압구정동 현대·한양아파트, 청담동 현대아파트 등으로 돼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개인이 소유한 국보나 보물은 가보(家寶)로 대대로 물려오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국보라도 매매가 가능한데, 다만 보관 장소나 소유자가 바뀌면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소장품은 문화재청에 신청해 문화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바다나 땅속에 매장됐던 문화재는 발굴되면 국가에 귀속된다.



 서초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보와 보물 서적을 대거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배동의 한 빌라에 사는 개인 소장자가 청자상감매조죽문매병을 소유하고 있는 등 개인 소장품도 다수 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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