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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에이브럼스 감독 인터뷰 "같은 우주라도 완전히 다른 영화"

우주 탐사선 엔터프라이즈호의 일등 항해사 스팍(재커리 퀸토·왼쪽)과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 스팍은 인간과 벌컨족의 혼혈이다. [사진 CJ E&M]


열 살 때부터 영화를 찍겠다며 할아버지한테 소형 8㎜ 카메라를 사달라고 조르던 꼬마가 이제 할리우드의 새로운 거장으로 우뚝 섰다. J J 에이브럼스(46)감독 얘기다.

할리우드 고전 SF에 활기 넣어
3D·아이맥스도 처음 시도했죠



 TV시리즈 ‘앨리어스’‘로스트’ 등으로 미스터리 장르의 대가 자리에 오른 그는 ‘미션 임파서블3’(2006)로 영화감독에 데뷔했 다.



 그의 거침없는 활약은 우주까지 뻗어가는 중이다. 고전 SF‘스타트렉’시리즈를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으로 부활시킨 데 이어 ‘스타트렉 다크니스’(30일 개봉)를 내놓았다.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이 정체불명의 적에 맞서면서 리더십과 팀워크를 시험받는 줄거리가 현란하고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 에이브럼스 감독을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만났다.



J J 에이브럼스 감독
 -‘스타트렉’ 시리즈를 3D와 아이맥스(IMAX)로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전편에서 워프(빛의 속도로 공간을 이동하는 항법) 같은 일부 장면을 시험 삼아 3D로 전환해 보니 훨씬 생생했다. 개인적으로 3D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시리즈를 3D로 보여주면, 이왕이면 IMAX로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결과도 만족스럽다. 영화 초반에 대원들이 화산 행성에서 탈출하는 장면, 함선이 샌프란시스코로 추락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IMAX화면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



 -엔터프라이즈호가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알카트라즈 섬과 충돌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TV 시리즈 ‘알카트라즈’(2012)를 연출한 적이 있는데, 시청률이 잘 안 나왔다. TV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섬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장면을 이번 영화에서 찍어 보고 싶었다.”



 -우주 공간 외에 런던·샌프란시스코가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미국 바깥에서 유명한 도시를 찾다가 런던으로 결정했다. 새로 합류한 주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영국 출신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전편의 마지막에 잠깐 등장했다.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자리한 스타플릿 본부를 악당이 공격한다.”



 -2년 뒤 개봉할 스타워즈 시리즈 연출도 맡게 됐다. (그는 ‘스타트렉’이 아니라 ‘스타워즈’의 열혈팬임을 밝혀왔다)



 “주제, 시리즈의 역사 등이 다르다. 예컨대 같은 감독이 같은 뉴욕을 배경으로 두 편의 영화를 찍는다 해도 인물·주제·정서 등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영화가 나올 수 있다. 모두 우주가 배경이어도 전혀 다른 작품이라 서로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



 -전편 ‘스타트렉: 더 비기닝’으로 죽어가던 시리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다들 시리즈의 생명력이 다했다고 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이 시리즈의 광범위한 내용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여지가 많다고 봤다. 이번까지 두 편의 스타트렉 영화를 만들면서 초점을 둔 게 있다. 시리즈와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로 보여지길 원했다. 본래의 시리즈에서 캐릭터 간의 관계나 인물의 감정 등에 영감을 얻었지만 이번 작품 자체로도 독립된 영화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편과 이번 영화를 비교한다면.



 “모든 면에서 더 발전했다. 화산 폭발, 우주선 추격 등 특수효과와 스펙터클뿐 아니라 이야기도 그렇다. 이번에 엔터프라이즈호의 대원들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극단의 상황에 처했을 때 충성심·신념·희생·책임 등 각자가 세운 원칙에 질문하며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다. 중요한 건, 영화 전반에 낙천적인 정서를 유지하면서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전편보다 더 큰 야심을 가지고 만들었다.”



런던=지용진 기자



◆ J Choice (★ 5개 만점, ☆는 ★의 반 개)



★★★★(이은선 기자) 눈 돌릴 틈을 주지 않는 영상, 골고루 매력적 임무를 부여받은 캐릭터들. 시리즈의 팬이 아니었던 관객도 팬으로 만들어버린다.



★★★★(영화평론가 김형석) 스펙터클! 스펙터클! 스펙터클! 스펙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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