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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는 한글 잡지 '중국' 5돌 … "한·중간 징검다리"

한국과 중국에서 매월 한국어로 동시 발행되는 유일한 잡지 ‘중국’. 이 잡지를 발행하는 중국 외문출판발행사업국(外文局·외문국)의 루차이룽(陸彩榮·50·사진) 부국장이 창간 5주년 행사를 위해 28일 방한했다. 그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2008년 창간 이후 한·중 양국 독자들을 이어주는 교량과 창구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루차이룽 외문국 부국장
매달 양국서 동시 발행

 외문국은 중국 국무원(총리 리커창) 신문판공실 산하 정부 기구로, 외문국 산하 인민화보사가 잡지의 실제 발행을 맡아왔다.



 언론인 출신인 루 부국장은 상하이 푸단(復旦)대학에서 신문학을 전공한 뒤 중앙 당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광명일보에서 기자와 경제부 차장·과기부장 등을 지냈다.



 -한국어 잡지 ‘중국’을 창간한 동기는 뭔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어를 아는 독자들께 중국을 깊이 있게 소개하고, 중·한 관계 발전을 제대로 알려 양국민이 서로 오해를 줄이고 이해를 증진하도록 하려고 창간했다. 마침 잡지를 창간한 그 해에 한·중 관계가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어떤 콘텐트를 주로 소개하나.



 “시사·경제·사회·문화 위주다. 중·한 양국 관계와 교류 이벤트 소식, 한류도 비중있게 다룬다. 동일한 주제를 놓고 중국에 사는 한국인이 보는 중국과 한국에 사는 중국인이 보는 한국을 다룬 고정 코너 ‘솽청기(雙城記)’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을 감동시킨 한국인’ 시리즈를 연재할 때는 중국 최초의 한국인 교사였던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을 소개해 반응이 좋았다. 중국 사막에 나무심기운동을 해온 권병현 전 주중 한국대사, 고아를 돌보는 한국 노총각 스토리도 감동을 선사했다.”



 -양국 독자들의 반응은 어땠나.



 “현재 6만 부가 발행될 정도로 좋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 대학, 중국에 진출한 기업의 직원들이 많이 본다. 한국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등이 독자다. 한국에서도 동시 인쇄하기 전에는 한국에 사는 독자가 중국에서 발행된 잡지를 항공우편으로 정기구독하기도 했다.”



 -한국인 기자나 한국어를 아는 중국인 기자가 몇명이나 제작에 참여하나.



 “중국인 기자 8명 가운데 3명이 한국어를 안다. 장중이(張忠義·46) 편집국장은 김일성대학에서 조선어를 배운 뒤 신화통신 초대 서울 특파원을 지냈다. 중앙민족대를 졸업한 조선족 여기자, 인하대에서 유학한 중국인 여기자도 있다. 한국인으로는 서울대 중문과 박사과정 졸업생과 기자출신 등 2명이 일한다. 쉬바오캉(徐寶康) 전 인민일보 서울 지국장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기자가 쓴 글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한국인이 번역 아웃소싱을 맡고 있다. 진정한 한·중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5주년 행사는 어떻게 치르나.



 “29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이영일 한·중문화협회장 등 양국 인사들이 많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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