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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관광공사 빚이 자산의 20배

강원도 태백시에서 오투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태백관광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은 2036%에 달한다. 전국 지방공기업 중 가장 높은 부채비율이다. 자기자본보다 20배나 많은 빚에 짓눌려 있다는 의미다.



지방공기업도 부실 덩어리

 태백시는 침체된 폐광지역의 경제를 살리겠다며 태백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한 뒤 4400억원을 들여 스키장·골프장 등을 건설했다. 하지만 2009년 리조트가 개장하자마자 적자 행진을 이어가더니 개장 4년 만에 3000억원이 넘는 빚더미에 앉았다.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장을 갖춘 하이원리조트가 있는데도 무리한 투자를 결정한 게 주원인이었다. 태백시 관계자는 “오투리조트를 우량업체에 매각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388개 지방공기업의 부실도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기업 못지않게 심각하다. 국회 예산정책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6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47조8000억원에 비해 3년 만에 44.5% 늘었다. 특히 7개 지하철공사는 14조6000원의 누적 적자로 자본잠식률은 44%를 기록했다. 100원을 투자한 결과 돈을 벌기는커녕 44원을 날리고 56원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가 설립한 도시개발공사 중 9곳은 영업에서 번 돈으로 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이자보상배율 1 미만). 이들 9개 도시개발공사의 부채는 10조원이 넘는다. 전체 지방공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곳은 142곳에 달한다.



특별취재팀=김창규·주정완·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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