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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펀드 '활짝' … 꽃 구경만 해야하나

엔저공습으로 일본펀드가 최근 6개월간 5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일본펀드도 환헤지가 요구된다. [중앙포토]


엔화 약세가 무섭다. 엔-달러 환율이 20일 102.65엔으로 마감했다. 지난 17일 103.32엔으로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소 떨어졌다. 100엔을 돌파하며 ‘엔저 공습’이 발령되자 일본펀드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6개월간 50%에 달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일본주식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9.86%를 기록해 전체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해외주식펀드의 수익률은 이에 한참 못미치는 7.88%에 불과했다. 지켜보고만 있으면 기회를 놓치는 것 같고 흐름을 타려고 하니 엔저파고가 워낙 거세서 겁난다. 지금이라도 엔저펀드에 탑승할까?

엔저 장기화 가능성 속
미·유럽 돌발악재 걱정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 일본주식과 펀드에 뛰어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의 주식과 펀드 수익률은 대부분 엔저효과에 기인하고 있는데 문제는 엔저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다른 쪽에선 엔저현상이 금새 사그라들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한다.



 ◆엔저 언제까지 갈까= 지난해 11월 일본의 아베 정권 출범으로 5개월 사이 엔에 대한 원화 가치가 20%나 급등했지만, 주요 투자은행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 일부에선 내년 초 달러당 엔화 가치가 110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내년 초 엔·달러 환율이 110엔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고 JP모건과 BNP파리바·모건스탠리·씨티·뱅크오브아메리카도 달러당 엔화 가치가 105엔선을 넘볼 것으로 점쳤다.



 

◆어떤펀드가 좋을까=5월10일~15일 사이에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는 각각 0.22%와 0.86%의 수익을 거뒀는데 일본펀드는 4.2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하는 일본 펀드 35개는 올해 들어 16일까지 수익률 39%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이다. 이는 통화 확대에 나선 ‘아베노믹스’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엔화 약세로 올해 들어 44% 상승했다. 최근 치솟는 신흥 아시아 펀드(28개)는 19% 수익률을 올렸지만 일본 펀드엔 훨씬 못미친다. 대만 펀드(3개)와 북미 펀드(23개)도 각각 17%와 16% 수익을 올렸다. 자금도 몰렸다. 일본 펀드에는 올 들어 2300억원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개별 펀드의 수익률도 높다. 하나UBS가 운용하는 ‘하나UBS일본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이 연초 이후 45.1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재팬코아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와 KB자산운용의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도 각각 42.05%, 41.80%의 수익률을 냈다. 특히 많은 일본 펀드 종목에는 도요타와 미쓰비시, 혼다 등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들이 포함돼 있어 엔저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 헤지는 필수=일본펀드의 경우 환헤지형 펀드와 환노출형 펀드의 수익률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나고있다. 환헤지란 투자대상국가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 생기는 환차손을 막기 위해 환매시의 환율을 현시점의 환율로 미리 고정해 두는 기능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출시한 일본 주식형 펀드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13일 기준)은 5.8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환헤지형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5.94%였던 반면 환노출형 상품인 1.52%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개별 펀드에서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주식]펀드의 경우 환노출형 상품의 1개월간 수익률이 1.97%에 그쳤던 반면 환헤지형 상품은 5.4%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도 환노출형 상품이 27억원, 환헤지형 상품은 140억원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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