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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잠재력 크고 중국 대체할 시장 … 아세안 관련주 떴다

‘코라오홀딩스 82%, 신진에스엠 65%, 영원무역 18%, 코스맥스 15.8%’.



라오스 현대·기아차 딜러십 확보
코라오홀딩스 올 들어 82% 올라
신진에스엠·영원무역 주가도 강세

 코스피 지수가 올 들어 2.5%나 뒷걸음치고 있지만 독야청청 주가가 오르고 있는 네 종목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동남아 10개국)이란 신형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중국에 이어 새 성장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세안 시장의 길목을 선점한 국내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2000년 라오스에서 현대·기아차 딜러십을 획득한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17%씩 성장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올 연말 미얀마에 이어 내년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날개를 날았다. 20일에는 52주 신고가(3만3000원)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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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트 제조업체인 신진에스엠은 설비투자 침체로 지난해 매출이 10%나 떨어졌지만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달 시작된 태국 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IB투자증권 홍진호 연구원은 “산업구조상 플레이트 수요가 많은 태국 시장을 선점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도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이라는 아세안발 호재로 주가가 강세다.



 아세안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아세안의 내수 잠재력이 큰 데다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의 부채 비율(GDP의 평균 36%)도 낮아 국가신용등급도 상향 추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필리핀은 올해 투자적격 등급에 진입했다.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연구원은 “중국과의 임금 격차 확대, 물류여건 개선, 소비시장 증가라는 3대 호재는 아세안을 글로벌 저성장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꼽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아세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거나 직접 아세안 현지 기업에 투자하는 것.



 국내 기업은 아세안 시장의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기계업과 의류·식음료 등 소비재업종, 화학·철강·정유 등 소재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건설·기계는 아세안 지역발전 설비용량이 2020년에는 지금보다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풍부한 저질탄 매장량을 바탕으로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를 채택한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오리온·빙그레 등 식음료업체들도 아세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트레이드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식음료업체들의 중국 매출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우리보다 인구가 1.8배 많은 베트남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든 제과·유제품·라면·음료 등이 약진하고 있어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생산기지로서의 아세안 메리트가 커지면서 현지 공장에서 의류를 만드는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아세안 기업에 직접 투자하려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무난하다. 아세안 주요 5개국 증시에는 올 들어 글로벌 주식형 펀드 자금이 12억2000만 달러나 순유입됐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아세안 투자도 좋은 대안이다. 심벌(티커)이 ‘ASEA’인 미국 ETF는 동남아 주요국 주가에 연동하는 ‘FTSE ASEAN 40’ 인덱스를 추종한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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