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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발표한 베컴, 그의 '최대 업적' 뭔가 봤더니…

 
“베컴이 북미프로축구(MLS)를 알렸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은퇴하는 데이비드 베컴(38ㆍ파리 생제르맹)의 업적으로 MLS를 세계에 알린 것을 꼽았다.

AP는 “10년 전만 해도 아시아나 유럽에서 LA 갤럭시를 아냐고 물으면 대부분 행성이나 별 이름인 줄 알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베컴의 팀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컴이 MLS에서 뛰면서 미국 내 많은 축구 팬들을 끌어들였고, 그의 유니폼 판매는 세계에 MLS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2007년 세계 최강이라 일컬어지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MLS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당시 베컴의 이적은 파격적이었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가 세계 축구가 밀집되어 있는 유럽을 떠나 축구 불모지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1993년 출범한 MLS는 총 10팀으로 시작해 19년 만에 무려 19팀을 거느리는 대형 리그로 성장했다.

베컴은 MLS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는 MLS 소속 구단주가 되겠다는 목표도 있다.

올 2월 베컴이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를 연고로 한 MLS 신생팀 창단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베컴은 지난 2007년 MLS로 진출할 당시 현역 은퇴 후 구단주로 부임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아직 베컴이 어떤 형태로 어떤 팀의 구단주 역할을 맡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최근 LA 갤럭시와의 결별을 선언한 후에도 “미국 축구와 맺은 인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MLS 팀의 구단주가 되겠다는 목표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한편 베컴은 17일 은퇴를 전하며 “파리 생제르맹이 내게 현역 생활을 연장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무척 감사하다. 하지만 높은 위치에 있는 지금이 은퇴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베컴은 오는 6월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끝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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