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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인목사 성매매로 체포

북가주 한인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맡은 40대 한인 목사가 미성년자 성매매 함정단속에서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포크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의 성매매 함정수사를 통해 윤모 목사 등 9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보도자료에서 윤 목사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청소년 사역 목회자 컨퍼런스 참석차 플로리다를 방문한 윤 목사는 셰리프국이 인터넷에 올린 위장 성매매 광고에 걸려들었다. 함정단속 사흘째인 10일 윤 목사는 성매매 여성을 가장한 수사관과 통화한 뒤 약속 장소에 나왔다가 붙잡혔다. 윤 목사에겐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행위 등 4개 혐의가 적용됐다.

그레이디 저드 셰리프 국장은 "윤씨는 14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설사 이번 단속에서 체포자가 단 1명도 없었다고 해도, 목회자 윤씨 체포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올랜도 센티널, 탬파 트리뷴, NBC방송 등 지역 주류언론들도 15일 윤 목사의 체포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윤 목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리앤드로 지역 한인교회인 'N'교회에서 지난 6년간 청소년 사역을 맡아왔다. N교회 부목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윤 목사에 대해 "보도된 그 이상, 그 이하도 말씀드릴 수 없다"며 교회 측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 목사는 3만5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12일 일단 풀려났다.

한편 이번 단속에서 체포된 92명중 포주가 12명이었고, 성매매 여성과 매수 남성이 각각 39명씩이었다. 나머지 2명은 폭행과 마약 소지 혐의로 붙잡혔다. 매수 남성중 1명은 신혼 여행차 플로리다에 온 새신랑이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미주중앙]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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