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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5년 뒤 중국 차가 한국산 추월하면 … "

김광두
“고통을 수반하는 1950년대식의 성장방식으론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없다. 창조적인 성장모델이 필요하다.”

 황철주(54)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16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리더스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리더스포럼은 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월례행사로 이날은 ‘행복한 경제-성장과 공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황 대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일으킨 8개 산업은 섬유·석유화학·조선·철강·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술(ICT)의 8개 군(群)이었는데 이는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밀고 있는 성장동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중국 기업들이 우리보다 덩치가 30배 큰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 8개 산업이 경쟁력을 잃을 경우 대한민국 산업은 붕괴될 것”이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창조’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자원은 사람밖에 없는데 사람이 만들 수 있는 동력이 바로 창조”라며 “농업과 정보기술(IT)의 결합처럼 1·2·3차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열어 가야 중국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광두(66)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복지와 성장의 조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복지 타령에 빠져 있을 때 중국은 설비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5년 뒤 중국산 자동차가 한국산을 추월하고 나면 국내 자동차업체 노조의 요구와 주장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세계 속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위한 복지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조(51) 한성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해 두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대한민국 보수와 진보 간엔 성장 없는 복지는 없다는 것과 성장의 목표는 고용이라는 두 가지 합의를 이뤄 냈다”며 “이 합의가 향후 대한민국을 질적으로 발전시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지의 종결은 조세”라며 “어떤 세목에 어느 정도 세율을 매길지에 대해 정권을 잡은 보수진영이 건강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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