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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에 책장, 창가에 식탁 배치 … 확 넓어진 느낌"





강남통신 창간기념 한샘 인테리어 개조권 당첨자 신당동 정재민씨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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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38·중구 신당동)씨는 거실이 늘 맘에 걸렸다. 딸 연서(10)를 비롯해 가족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인데 아늑한 느낌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창간 이벤트인 거실 개조권에 당첨됐다.



 이 집은 연서의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전세로 들어온 곳이다. 집주인이 집을 다 수리해둔 터라 이사 후 따로 손볼 필요가 없었다. 쓰던 가구만 재배치했다. 정씨는 딸을 위해 거실에 피아노와 책장을 놨다. 또 거실 가운데 6인용 원목 식탁을 둬 도서관형 거실을 연출했다. TV는 아예 없앴다. 의도는 좋았지만 거실은 뭔가 어색했다.



 우선 책장이 문제였다. 책장 3개를 붙여 놨지만 여전히 공간이 부족했다. 틈이 조금만 있어도 책을 끼워 넣기 바빴다. 크기가 다른 책과 아이 용품을 아무렇게나 쌓다 보니 책장이 흉물이 됐다. 친정엄마가 선물한 원목 테이블도 거실 크기에 비해 과해 답답해 보였다.



 한샘 거실 디자이너 김보중씨는 “도서관형 거실을 꾸미려고 했지만 가구가 어울리지 않고 제각각이라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주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책장을 가장 먼저 바꾸기로 했다. 수납공간은 부족한 데다 짙은 갈색이라 거실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 디자이너는 피아노를 치우고 ‘월 플렉스2’ 책장을 벽 전체에 딱 맞게 채워 넣었다. 기존 책장보다 가로 60cm, 세로 20cm가 더 커 책꽂이 칸이 10칸 더 생겼다. 또 맨 윗줄과 세로 한 통은 문을 달아 지저분한 물건을 안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거실 중앙을 차지했던 식탁은 4인용으로 바꿔 창 쪽으로 옮겼다.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거실이 훌쩍 넓어졌다. 김 디자이너는 “식탁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거실 공간이 종전보다 70% 정도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의자는 벤치 1개와 1인용 의자 2개로 구성했다. 학부모 모임이 잦은 정씨를 위해 식탁 한쪽에 벤치의자를 선택한 것이다. 벤치의자는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가정용인 것을 감안해 쿠션이 붙어 있는 것으로 들여 착석감을 좋게 만들었다.



 소파도 새것으로 바꿨다. 원래 소파는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일원동 아파트에 입주했을 때인 2004년 구입한 것이었다. 당시 아이가 어려 인조가죽을 선택했다. 문제는 그때보다 집 크기가 커진 데다 다른 인테리어는 다 원목 느낌으로 돼 있어 지금 집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앉았을 때 딱딱한 느낌도 문제였다.



 김 디자이너는 “안락한 거실을 꾸미기 위해서는 소파가 푹신해 편안한 느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조가죽 소재는 아이 건강에도 좋지 않다”며 천연가죽을 사용한 ‘아론 3000’을 선택했다. 방문·천장의 몰딩 색상과 어울리는 회색빛이 감도는 베이지 컬러를 선택했더니 거실이 한층 밝아지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연서는 “일기장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소파라고 썼다”며 웃었다.



 정씨는 “덕분에 우리 부부와 연서가 다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는 제대로 된 거실이 생겼다”고 말했다.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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