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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제 용어] 3D 프린터

3D 프린팅은 의자·자전거·그릇 같은 제품을 3차원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합니다. 우리가 지금 사진이나 악보를 종이에 프린터로 인쇄하듯 앞으로 3D프린터를 이용하면 그릇·신발·장난감과 같은 상품을 설계도만 구입해 집에서 만들 수 있게 되는 셈이죠. 3D 프린터는 3차원 설계도를 보고 입체적인 물건을 인쇄해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종이에 사진·문서 인쇄하듯 그릇·장난감 같은 물건을 입체로 복사하는 프린터

 3D 프린터의 원리는 입체적으로 그려진 물건을 가로로 수없이 잘라 단면을 인쇄해 쌓아올리는 형식입니다. 아주 얇은 막을 한 층씩 쌓아올리다 보면 물건의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완성할 수 있다는 원리죠.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잉크젯프린터가 빨강·파랑·노랑 세 가지 잉크를 조합해 다양한 색상을 만드는 것처럼 3차원 프린터는 설계에 따라 한 부분은 좁게, 다른 부분은 넓게 조절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잉크 대신 액화 플라스틱이나 탄소섬유 등을 사용합니다. 이제까지의 제품 제작 방식이 네모난 찰흙 원형을 깎아 조형물을 만드는 ‘절삭가공’이라면 3D프린팅은 새로운 층을 켜켜이 쌓는 ‘적층가공’ 방식인 셈입니다.



 처음 3D 프린터를 만든 목적은 상품을 시장에 판매하기 전 시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전 방식대로라면 시제품만 만들기 위해서라도 틀을 만들고 여기 맞춰 주문한 재료를 잘라낸 뒤 조립하는 등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3D프린팅은 디자인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실제 제품을 제작하기 전 고무나 플라스틱 같은 값싼 재료로 미리 똑같이 생긴 제품을 만들어보면 사전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가구업체에서 값비싼 원목으로 의자를 만들기 전에 플라스틱으로 미리 만들어보면 어떤 부분이 앉을 때 불편한지, 의자가 흔들리진 않는지 등 문제점을 찾고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3D 프린팅 기술은 자동차 공장이나 건설 현장 등에서 예전부터 쓰여 왔습니다. 현재도 이미 간단한 3D프린팅 기술로 생산이 가능한 주방식기, 휴대전화 케이스 등이 등장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제품 제조 시대가 되면서 차세대 기술로 3D 프린팅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들이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원하는 설계도만 구입하고 집에서 직접 자체 제작하는 물품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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