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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에 새 성장동력 창출 못 하면 중·일에 끼여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삼성을 빼고 보면 우리 산업의 미래는 암담하다. 중국의 고부가가치 제품 조립 능력은 우리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일본의 부품·소재 기술은 따라잡기에는 너무 멀리 있다. 여전히 ‘산업 샌드위치’ 신세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 책 펴내

 안현호(56·사진) 무역협회 부회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우리 산업은 중국과 일본에 끼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참담한 꼴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중·일 경제 삼국지』(나남 출판)를 펴냈다.



 - 어떤 위기감인가.



 “중국발(發) ‘동아시아 산업 지진’이다. 우리가 강한 정보기술(IT)·철강·선박·화학 등 고부가가치 조립 산업은 거대 시장과 연구개발(R&D) 투자를 앞세운 중국에 밀려 4~5년 내 침몰할 수 있다. 중국은 주변국 산업도 빨아들인다. 삼성도 반도체 공장을 중국 시안(西安)에 짓는다. 1990년대 초 부산 사상공단의 신발 클러스터가 중국의 급부상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듯, 고부가가치 산업에서도 제2, 제3의 ‘사상공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 일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일본을 앞서고 있지 않나.



 “한국은 매출 1조원 이상의 기업이 300여 개인데 일본은 2000개가 넘는다. 세계 3위 안에 드는 ‘히든 챔피언(강소기업)’이 일본은 1500개에 달하지만 우리는 10개 남짓이다. 일본의 경쟁력은 히든 챔피언이 만들어내는 부품·소재에 있다. 삼성 착시 현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 돌파구는 어디에 있는가.



 “중견·중소기업에서 새 동력을 찾아야 한다. 70년대 독일처럼 인재와 자금이 유망 중소기업에 몰릴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이것이 경제 민주화의 시작이다.”



한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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