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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의 거인' 윤창중 패러디 봇물…국제적 웃음거리

[앵커]

온라인에서는 이번 성추문 사건을 비꼬는 패러디물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미디프로그램에서까지 이 사건을 풍자했습니다.

위문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기자회견 직후 홀연히 사라진 것을 빗댄 영화 포스터.

노팬티 차림으로 손을 내밀고 짱구 춤을 추는 모습, 허락 없이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미국 현지 경찰의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한 패러디물입니다.

윤 전 대변인이 이른바 '진상의 거인'으로 묘사되는 만화도 나왔습니다.

일본 만화를 패러디한 건데 사상 최악의 성추행 스캔들에 공감한다는 네티즌들이 SNS상에서 퍼나르고 있습니다.

이런 패러디물에는 사회 권력층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담겨 있습니다.

[양대성/서울시 신길동 : 공인으로서 그러면 안되죠. 대통령을 대변하는 사람인데 갑 중에서 '수퍼 갑'이죠. 엄청난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혜진/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 사회적으로 명예나 지위가 하락될 수 있는 패러디같은 걸 통해서 그 사람들이 좀 더 처벌을 받고…]

패러디의 형태로 수치심을 자극하는 일종의 사회적 처벌을 원하는 심리가 자리잡고 있다는 겁니다.

[최항섭/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 범접할 수 없는 권위에 도전하는 게 패러디의 역할이거든요. 권력을 더 떨어뜨리고 조롱거리로 만드는 흐름으로 볼 수 있죠.]

미국의 유명 코미디 프로에서조차 이번 성추행 의혹을 풍자하는 듯한 에피소드가 방영되면서 윤 전 대변인의 성추문은 국제적으로도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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