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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웬 사과?…청와대의 '셀프 사과' 비난 거세

[앵커]

어젯밤(10일)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서둘러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한 것 때문에 자기들끼리 하는 '셀프 사과'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김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청와대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연 이남기 홍보수석.

[이남기/청와대 홍보수석 :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 역시 오늘 기자회견에서 비슷한 말을 꺼냅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국민 여러분과 박근혜 대통령님께 거듭 용서를 빕니다.]

당장 야당에선 국민에게 용서를 빌 자리에서 왜 대통령에게 사과를 하느냐는 비난이 나왔습니다 .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사과받을 입장이 아니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인터넷 여론도 곱지 않았습니다.

대통령도 피해자라고 여기게 하려는 것 아니냐, 부적절한 사람을 기용한 대통령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어젯밤 이남기 수석이 늦은 밤 발표한 사과문은 겨우 네 문장.

청와대의 성의없는 해명과 어이없는 '셀프 사과'로 여론만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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