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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명예회장 박영하 별세

국내 의술 발전과 인재양성에 평생 헌신한 의료계의 거목 범석(凡石) 박영하(사진) 을지재단 명예회장이 7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57년 전 서울 을지로에 5개의 병실로 개원한 박영하 산부인과를 현재 대전 을지대학병원, 서울 을지병원, 금산 을지병원, 강남 을지병원 등 모두 4곳의 병원으로 키웠다.



인재양성 헌신한 의료계 거목 박영하

 고인은 평양 제3중학교(1945)와 서울대 의과대학(1950)을 졸업했다. 한국전쟁 때 군의관으로 평양 탈환작전에 참가하는 등 6년여 동안 군복무를 하다 중령으로 예편했다. 의사의 삶을 시작한 것은 56년 서울에 산부인과를 설립하면서부터다. 그는 “의사는 한시도 환자의 곁을 떠날 수 없다”며 개원 당시 병원 입원실을 가정집으로 개조했다. 열성적인 진료가 입소문을 타면서 환자수가 급격히 늘었다. 67년 종합병원 설립인가를 받으며 병원을 ‘재단법인 을지병원 유지재단’으로 전환했다. 당시 국내에선 보기 드문 병원 공익화의 선도 모델이었다. 94년 일본에서 홀로 투병 중이던 프로레슬러 김일 선생을 병원으로 데려와 2006년 타계 때까지 무료로 진료했다.



  83년 을지학원을 설립, 서울보건대학(현 을지대 성남캠퍼스)을 인수했다. 96년엔 대전 용두동에 을지의과대학(현 을지대 대전캠퍼스)을 설립했다. 고인은 97년 사재 10억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불우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9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200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전증희씨와 아들 준영(을지대 총장)씨, 딸 준숙(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씨 등. 빈소는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970-8831.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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