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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서울호텔 1조1000억에 팔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이 1조1000억원에 팔리고 호텔 건물은 철거될 예정이다. 8일 김대영 이지스자산운용 대표는 “호텔 건물을 허물고 오피스가 중심이 된 강남의 랜드마크 빌딩을 새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 철거 전까지 호텔은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협상자에 이지스자산운용
건물 철거 후 복합 빌딩 추진

 호텔 소유주인 삼부토건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부지와 건물을 사들일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 전문인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예정 가격은 2011년 감정받은 가격(1조541억원)보다 약 500억원 더 높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삼부토건은 지난 2월 호텔을 매물로 내놓았다. 2011년 서울 헌인마을 프로젝트로 인한 유동성 위기 때 채권단으로부터 75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 대신 호텔을 팔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호텔 매각을 마치면 삼부토건은 차입금 대부분을 상환할 수 있고 부채 비율도 40%대로 떨어진다.



 김 대표는 “이번 주에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 10월까지 부동산 펀드를 모집해 본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남 한복판의 금싸라기 땅에 위치한 데 비해 현재 건물은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오피스 전용 빌딩뿐 아니라 오피스+호텔, 오피스+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 건물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진행 중인 수요 조사 결과에 따라 건물 형태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대규모 개발 때 수요 파악을 잘못해 실패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철저한 수요자 조사를 바탕으로 용적률 등을 고려해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내년 초 착공 예정”이라며 “건물 완공까지 2년 반~3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김대영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2010년 설립했다. 지난 3월 8000억원에 영국 런던의 로프메이커플레이스 빌딩을 매입한 것을 비롯해 명동 눈스퀘어, 홈플러스 영등포·금천점 등 굵직한 부동산을 인수했다. 현재까지 3조5000억~4조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다. 르네상스서울호텔은 1988년 ‘라마다르네상스호텔’로 개관해 93년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로 세계적 건축가인 김수근씨가 버선코의 곡선을 응용해 설계했다. 테헤란로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무역센터·도심공항터미널·압구정동·청담동과 차로 10여 분 거리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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