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31)이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32'로 늘렸다.
3일 대전 SK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1회 첫 타석부터 어렵지 않게 출루에 성공했다. SK 선발 레이예스를 상대로 1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낸 것.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연거푸 볼을 골라냈다. 이로써 올 시즌 열린 25경기는 물론이고, 지난해 9월27일 SK전 이후로 3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 이 부문 최고 기록은 과거 롯데에서 뛰던 외국인타자 펠릭스 호세가 2001년 6월17일 마산 현대전부터 2006년 4월8일 대구 삼성전까지 세운 63경기다.
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