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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문 감춘 미 대사관 협박 우편물…은박지까지 '치밀'

최근 주한 미국 대사관에 테러 협박 우편물이 배달된 가운데 협박범은 우편물에 지문을 하나도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한 계획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2일 JTBC가 단독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국방부에 이어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에도 테러 협박 우편물이 배달됐다.



해당 우편물에는 미국을 협박하는 전단과 함께 두꺼운 은박지가 함께 들어있었다.



정재호 고려대 물리학 교수는 2일 JTBC에 “물질 내 전자가 많다면 X레이가 통과하지 못 한다”며 “금속은 원자번호가 높기 때문에 같은 부피 내 전자가 많아서 X레이가 그만큼 투과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협박범들은 이 점을 고려해 은박지를 함께 넣어 우편물이 미 대사관의 X레이 검색을 통과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또 경찰이 우편물을 과학수사센터에서 정밀 감식했지만 용의자의 지문을 찾아내지 못한 것도 역시 범인들이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번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협박할 때 썼던 글자체와 전혀 다른 폰트를 사용한 것도 역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JTBC는 분석했다.



이번 협박 전단에는 영어로 ‘warning’, 즉 경고라는 말과 함께 미국은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는 문장도 적혀있었다. 또 미국 테러를 연상시키는 압력솥 사진엔 북한이 비난해온 보수 신문도 함께 촬영돼 언론사를 협박하려는 의도도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공안 당국은 김 장관 협박 전단과 미 대사관 협박 우편물에 ‘최고존엄’이나 ‘전쟁연습’ 같이 친북 단체들이 흔히 쓰는 단어들이 등장한 점으로 미뤄 종북 단체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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