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슬람 학생에 고향의 맛, 재학생에겐 별미

선문대 교내 식당에 마련된 할랄푸드코트를 이용하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줄지어 음식을 담고 있다. [사진 선문대]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에서 교내 이슬람 유학생들을 위해 ‘할랄(Halal)푸드코트’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할랄푸드는 교내식당에서 주 5회 제공되고 있으며 ‘고향음식’을 맛보려는 이슬람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색 음식을 즐기려는 한국인 재학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이란 뜻이다. 따라서 할랄푸드는 ‘알라’의 이름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도축된 육류를 비롯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과일·채소·곡류 등을 총칭한다.

선문대 '할랄푸드코트' 운영



 할랄푸드코트의 대표 메뉴는 치킨야채 볶음밥, 엘로우 램커리, 파인애플 볶음밥, 엘로우 치킨커리, 치즈치킨 등 10여 가지로 구성돼 있다. 모든 식자재(음식재료)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음식상점에서 공수해 조리된다. 할랄푸드에 사용되는 육류 역시 종교적 의식을 거쳐 할랄 인증을 받은 재료만으로 조리해 제공하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모슬렘이 먹도록 허용된다.



또한 할랄음식 식자재는 도축과 재배과정이 일반 식재료와 달리 까다로워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 식자재를 서울에서 제공받아 조리하는 이유다. 가격은 4500원으로 다른 매뉴 보다는 1000원 가량 비싸다. 하지만 운수 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효근 선문대 홍보 담당자는 “보통 이슬람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에서 이 같은 메뉴들은 만원 이상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내 식당에서 판매되는 다른 메뉴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위생적이고 맛이 좋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선문대에는 79개국 1108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그 중 무슬림 학생은 30여 명이다.



 외국인 유학생 위즈백 셰이마(21·터키)학생은 “고향 음식이 그리웠는데, 이제는 식사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학교측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문대 학생지원처 전희영 팀장(44)은 “할랄푸드코드개관은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의 일환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다”라며 “무슬림 학생이 자국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3+1유학제도를 국내 처음을 실시하였으며, 2009년, 2010년 2년 연속 외국인 유학생비율 국내 1위로 국제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문이슬람센터를 개원해 이슬람 문화를 연구하고, 상호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슬람권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