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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방미 선물, 한국화·도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줄 ‘선물 리스트’엔 어떤 것들이 들어 있을까. 정상외교에 있어 선물은 어색한 관계를 풀어주는 윤활유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격에 맞지 않거나 상대국 문화에 어긋나는 선물은 때론 분위기를 상하게 할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외교 결례 피하려 리스트 안 알려
MB는 부시에게 각궁·개목걸이 줘

 현재 외교부 의전장이 올린 복수의 선물 목록이 박 대통령에게 보고된 상태다. 리스트엔 한국화·전통공예품·도자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을 수행할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이번에 선물을 고르는 원칙은 선물을 받는 사람을 미소 짓게 하는 것, 주는 사람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이 들어가는 것 등 세 가지”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잔에 7할의 술을 부으면 차고 이를 넘으면 넘치는 계영배(戒盈杯)를 선물 아이템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007년 2월 베이징 북·미 회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선물받은 계영배 얘기를 꺼내며 과도한 요구를 하는 북한을 설득했다는 일화도 있다.



 한·미 정상회담엔 역대로 다양한 선물이 등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4월 첫 방미 때 고려시대 제작 방식 그대로 대나무에 물소 뿔, 소 힘줄을 덧대고 뽕나무, 참나무, 벚나무 껍질 재료를 붙여 만든 각궁(角弓)과 함께 부시 전 대통령이 아끼는 애완견을 위해 개목걸이, 인조 뼈다귀를 선물했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영문 약자인 ‘MB’가 새겨진 점퍼와 가죽가방으로 답례했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과 만났을 땐 사진작가 배병우의 한국의 사계절 사진집을, 부인 미셸 여사에겐 도자기(온자백자도화문)를 건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을 위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저서인 『루킹 포워드(Looking Forward)』와 『온 아워 웨이(On Our Way)』의 초판을 준비했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뉴딜정책’의 주인공이라 당시 4대강 사업 등 토목공사에 초점을 맞췄던 이 전 대통령을 고려한 셈이다. 김윤옥 여사의 선물로는 진주 다이아 머리핀를 마련했다.



 ◆방미 코드명은 ‘새시대’=정부는 박 대통령 방미 행사의 코드명을 ‘새시대’로 정했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미국·일본 순방 때 코드명은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의미의 ‘태평고’였다.



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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