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STX 핵심 계열사 살린다

STX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계열사별 구조조정’이라는 원칙을 정했다. 그룹 전체를 지원하기보다는 회생이 가능한 핵심 계열사들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산은, 계열사별 구조조정 원칙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STX의 구조조정은 그룹 전체가 아니라 계열사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 사안별)로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채권단이 빌려준 대출금보다 회사채·기업어음(CP) 등의 규모가 더 크면 자율협약·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로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은 회생 가능성이 큰 기업을 채권단이 공동 관리하는 방법인 반면 법정관리는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할 때 법원에 회생·청산의 의사 결정을 맡기는 고강도 구조조정이다.



 산업은행은 이 원칙을 전체 23개 계열사 가운데 아직 구조조정에 들어가지 않은 STX엔진·STX중공업·㈜STX·STX에너지·STX솔라를 비롯한 20개가량의 계열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그룹의 모태인 STX조선해양이 채권단과 자율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며, STX팬오션은 산업은행이 인수 검토를 위한 예비 실사를 하고 있다. STX건설은 지난달 26일 전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STX 관계자는 “기존의 조선·해운·에너지·건설 등 4개 분야에서 조선 중심의 그룹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채권단과 잘 협의해 자구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이 모아지는 강덕수 회장의 거취는 ‘경영권 유지-지분 축소’로 가닥을 잡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창업자인 강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는 것이 STX가 사업을 재건하는 동시에 협력업체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다만 부실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대주주의 지분은 확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그룹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자율협약 실사가 끝나는 5월 말~6월 초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태경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