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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만에 … 메인 스폰서 잡은 박인비

박인비
지난 28개월 동안 스폰서 없는 설움을 겪었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에게 마침내 메인 스폰서가 나타났다.



KB금융과 4년간, 최소 12억 계약
2016년 리우 올림픽 메달도 조준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일 “박인비가 KB금융그룹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4년간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실력에 비해 스폰서 복이 없었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뒤 SK텔레콤과 계약했지만 2010년 시즌을 끝으로 결별했다. 2011년에는 팬코라는 기업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지만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사기를 당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수상하는 활약을 펼치고도 스폰서를 찾지 못했다. 실력은 최고였지만 외모나 상품 가치를 더 따지는 스폰서 시장의 풍토에 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에게 일본 대회에 더 많이 출전하면 파격적인 대우를 하겠다는 일본 기업들이 있었지만 거절했 다. 박인비는 “돈을 좀 덜 받더라도 한국 기업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싶었다”고 했다.



 상황은 지난 4월 초 끝난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달라졌다. ‘박인비 다시 보기’ 분위기가 이어졌고 스폰서 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KB금융그룹은 “세계랭킹 1위가 외국 브랜드를 달고 뛰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후원 사유를 밝혔다.



 후원 규모는 양측의 협의에 따라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계약금보다 성적에 따른 별도 보너스(특별 옵션)에 가중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옵션은 상금왕과 메이저 대회 우승, 올해의 선수상, 세계랭킹(1~3위), 올림픽 출전 등이 성사됐을 때 성과급을 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연간 계약금은 3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4년간 12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여기에 통상적인 성적 보너스(우승 30%, 2~5위 20%, 10위 이내 10%) 등을 포함할 경우 연간 최대 7억~8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인비는 “후원사가 생겨 날개를 단 것처럼 기쁘다. 2016년 올림픽까지 정상을 유지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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