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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교육 어린이펀드 … 수익률은 제각각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펀드에 돈이 몰리는 때다. 어린이날이라고 불필요한 장난감이나 선물을 해주는 것보다는 펀드에 가입해 목돈을 만드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런 수요를 노려 증권사들도 ‘어린이 경제교실’ 등 각종 이벤트를 주최하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최근 5년간 수익률 최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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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국내 금융회사에서 ‘어린이펀드’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 상품은 총 28개다. 5년 수익률을 보면 ‘신영주니어경제박사’가 으뜸이다. 2005년 설정된 이 펀드의 5년 수익률은 53.78%다. ‘ING미래만들기펀드’(37.91%)가 2위다. 1년 수익률로는 재작년 설정된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33.35%)가 으뜸이다.



 하지만 일부 성적 좋은 펀드를 제외하면 어린이펀드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무려 20개 펀드의 지난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부진한 증시 때문이겠지만 연 1.5~2.5%나 되는 비싼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어린이펀드가 별 매력을 못 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어린이펀드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인덱스펀드를 자녀 명의로 들어주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의식해 최근 신규 출시되는 어린이펀드들은 1% 이하의 낮은 수수료를 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물론 어린이펀드라 해도 주식형만 고집할 게 아니라 채권형 혼합펀드나 금펀드 등에 가입할 수도 있다.



수수료 연 1.5~2.5%로 비싼 편



 재산 증식뿐 아니라 자녀 교육 목적까지 감안해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이라면 어린이펀드는 매력이 있다. 어린이 수준에 맞는 운용보고서나 어린이 경제캠프 등 자녀 특화 서비스는 어린이펀드만이 가진 장점이다. 미래에셋·삼성·우리운용 등은 어린이펀드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특히 최대 어린이펀드인 ‘미래에셋 우리아이3억만들기 펀드’는 수수료의 15%를 청소년 경제 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H-CA 아이사랑 적립 펀드’는 추첨을 통해 미국·중국·일본 등 선진 금융기관 및 대학 방문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박성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예금 이자만 붙는 어린이 통장에 비해 어린이펀드는 자녀에게 ‘투자’라는 개념을 알려줄 수 있어 교육적”이라며 “부가서비스를 보고 펀드를 고를 때는 어떤 교육적 혜택이 있는지, 몇 명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금 문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행법상 10년간 미성년자에게 1500만원, 성년에게는 3000만원까지는 증여세가 면제된다. 따라서 어린이펀드가 이 범위를 넘는다면 원칙적으로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가입 목적이 자녀 재산 증식이 아니라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삼성증권 한정수 세무사는 “자녀 명의의 펀드를 환매해 자녀 학자금이나 결혼자금으로 사용했다면 국세청이 증여세를 물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수익에 증여세 부과 않는 신탁상품도



 자녀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한 ‘어린이 신탁’은 최근 뜨고 있는 상품이다. 국세청의 과세 그물이 촘촘해지면서 합법적으로 ‘사전 증여’를 이용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동양증권이 VIP투자자문에 의뢰해 운영하는 ‘동양자녀사랑 사전증여신탁’은 증여세 공제 한도만큼 자녀에게 사전 증여한 뒤 10년 동안 운용해 돈을 불리는 상품이다. 돈을 굴려 늘어난 수익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현행 증여세 공제규정을 이용해 자녀 출생 직후 10년 단위로 세 차례 총 6000만원을 증여하고 연 7%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하면 자녀는 31세에 증여세 한 푼 내지 않고 2억3000만원을 찾을 수 있다. 반면 31세 자녀에게 2억3000만원을 증여하려면 30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



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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