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개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분석
그 다음 순위는 항만공사들이 차지했다. 울산항만공사의 신입사원 연봉은 3692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3501만원이었다. 한국마사회(3429만원)·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3392만원)·한국수력원자력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조사 결과, 30개 공기업의 신입사원(대졸·사무직·군미필자·무경력자 기준) 평균연봉은 3058만원으로 지난해(2775만원)보다 1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초임 평균이 3180만원에서 3352만원으로 5.4% 오른 대기업과 비교하면 인상률이 두 배 가깝다.
한편 직원 한 명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로 8776만원이었다. KOBACO의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는 총 7057명이 지원해 그중 15명이 최종 선발됐다. 경쟁률이 470 대 1이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8583만원)·한국마사회(8496만원)·한국가스공사(8030만원) 순이었다. KOBACO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마사회는 신입사원 연봉과 직원 평균연봉 모두 최상위권에 속했다.
공기업 전체 평균 임금은 7204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2.1%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6970만원)보다도 300만원 정도 높다. LG전자 직원 평균연봉인 6338만원과는 약 1000만원 차이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