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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열 감지기 17대 … 숭례문 24시간 지키는 수문장

‘국보 1호’ 숭례문이 4일 제 모습을 드러낸다. 복구에 들어간 지 5년 3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2시 숭례문과 세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복구 준공 기념식과 축하행사가 열린다. 숭례문은 5일부터 매일(월요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토·일요일에는 문루 1층 관람도 가능하다.



4일 준공 기념식 열려
월요일 제외 매일 개방

 ◆숭례문, 상생의 무대로=4일 준공기념식에는 복구에 참여한 장인, 자원봉사자, 기부자들 외에 다문화가정, 탈북자가족 어린이 등 일반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다. 현판 제막식 및 숭례문 복구완료를 하늘에 알리는 ‘고천(告天)의식’ 등이 열린다.



 세종로와 광화문 일대에서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비나리, 상생’을 주제로 국립국악관현악단, 무형문화재, 국공립 무용단, 힙합 비보이팀 등 800여 명이 참여한다. 국민들의 희망엽서로 만든 ‘희망보감’을 실은 채여(彩轝, 왕실에서 귀중품을 운반하던 가마)가 숭례문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는 ‘길 닦음 행렬’을 시작으로 거북선 퍼포먼스, 남사당 놀이, 봉산탈춤, 힙합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연출을 맡은 이윤택 총감독은 “조상들은 헌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지을 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 잔치를 벌였다. 이번 행사가 씻김과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서울 시내 4대궁과 종묘도 무료로 개방된다.



성곽 일부까지 복구된 숭례문 전경. [사진 문화재청]
 ◆첨단 방재 시스템 갖춰=숭례문은 첨단 방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숭례문 앞에 전담 관리동이 세워졌다. 직원 20여 명이 교대로 상주하며 숭례문을 24시간 지킨다. CCTV 18대, 372m 길이의 광센서형 열감지기, 라이터의 불꽃까지 잡아내는 적외선 불꽃감지기도 설치됐다.



 화재가 감지되면 문루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152개가 즉각 가동되며, 소방서에도 자동으로 통지된다. 김홍식 전 문화재위원은 “해외에도 모범이 될 만한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국내 목조문화재들의 방재설비도 강화됐다. 문화재청은 2008년부터 1303억원을 들여 전국의 국보·보물급 목조문화재 150여 곳에 CCTV와 불꽃감지기, 옥외소화전, 자동화재통보기 등을 설치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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