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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음질을 찾아서 … 무손실 음원 시장 열려

본 조비 정규 12집 ‘What About Now’의 SD앨범.
디지털 원음(原音)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음악을 그대로 담은 소위 ‘MQS(마스터링 퀄리티 사운드)’ 음원을 판매하는 사이트 그루버스(groovers.kr)가 최근 문을 열었다.



스튜디오 녹음 음악 압축 안 해
CD나 MP3보다 풍성한 음색

 MQS는 음반 제작 당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한 원음을 그대로 저장한 음원을 일컫는다. 소리 해상도가 24비트(bit), 96~192㎑로 CD(16bit 41.1㎑)보다 높다. 보통 노래 한 곡의 MP3파일 용량이 4~7메가이나 MQS파일은 100메가에 달해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그루버스는 아이리버컨텐츠컴퍼니에서 운영한다. 아이리버가 지난해 내놓은 휴대용 MQS플레이어 ‘아스탤 앤 컨’을 위해 시작한 서비스다. 아스탤 앤 컨은 작은 담배갑 크기 기기에 하이파이 오디오 앰프에나 들어가는 DAC(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꾸는 장치)를 칩 형태로 넣어 재생능력을 높였다. 값이 70만원에 이르고, 그에 맞먹는 고급 헤드폰을 구매해야 원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음에도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1만5000대가 팔렸다. 아이리버 컨텐츠컴퍼니 전이배 대표는 “고화질 영상에 익숙해지면 브라운관 TV가 불편하듯 고음질을 즐기는 사람은 MP3를 듣긴 힘들다”고 주장했다.



 해외에서는 수 년 전부터 무손실 음원 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미국 HD트랙스(hdtracks.com), 일본의 온큐(music.e-onkyo.com), 영국 린레코드(linnrecords.com)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저장용량에 구애받지 않는 ‘피시 파이’ 유저들 중심으로 무손실 음원을 찾아 듣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공식 콘텐트 서비스를 시작한 건 그루버스가 처음이다.



 그루버스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음원은 CD급을 포함해 총 1만5000곡이다. 최근 소니·EMI·워너·유니버셜 등 해외 직배사, KMP·로엔·벅스·CJE&M 등 국내 주요 음원 유통사와 계약을 완료해 종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무손실 음원 가격은 곡당 1980원. 현재까진 ‘나는 가수다’ ‘김동률 라이브’ 등이 많이 팔렸다.



 또 정명훈·봄여름가을겨울·본 조비·2AM·팝스타 제이슨 므라즈 등의 무손실 음원을 손톱만한 SD카드에 담은 SD앨범도 발매됐다. 앨범 가격은 3만~4만원 대다.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19집 앨범 ‘헬로’도 MQS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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