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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명으로 해줘요" 지하철역 이름 쟁탈전 진풍경

[앵커]

홍대입구역, 대구은행역. 이같이 학교나 기업 이름이 들어간 지하철역이 꽤 많은데요. 홍보 효과가 쏠쏠해서인지 역명을 따내기 위한 학교와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9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우이 경전철의 한 역사 건설현장.

현재 임시명칭 L9로 불리는 이 역의 공식 명칭을 두고 국민대는 국민대역으로, 서경대는 서경대역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에서 각각 500미터, 1킬로미터 떨어진 두 대학 총학생회는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최경묵/국민대 총학생회장 : 국민대학교는 40년간 정릉에 위치해 있었고 국민대생들이 서경대생들보다 훨씬 역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민수/서경대 총학생회장 : 저희 학교에서 역까지 거리가 약 510미터 정도라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애초에 가칭이 서경대입구역이었거든요.]

2001년 개통한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동명대학교 역. 치열한 신경전 끝에 인근 세 대학 이름을 모두 넣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진겁니다.

경쟁의 배경에는 막대한 홍보효과가 있습니다.

[황장선/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해당 기업 또는 학교의 이름이 보다 많이 시민들에게 노출되면 지역의 대표성, 신뢰성 같은 것들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시는 아예 새로 건설할 3호선의 역명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채문호/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과장 : 기존 1·2호선이 7개 역사에 8개 업체의 (역명) 부기 광고를 유치해서 연간 1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명 쟁탈전, 치열한 경쟁이 불러온 우리 시대의 진풍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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