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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영어 조기교육' 효과 발휘하나?

박근혜(61) 대통령이 다음달 8일 미국을 방문해 영어 연설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실력에 대해 JTBC가 26일 집중 조명했다.

JTBC는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8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전부 영어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뜻을 강조하기 위해 영어 표현을 쓰는 모습도 종종 목격됐다. 5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도 박 대통령은 ‘Crime doesn't pay(범죄는 보상받지 못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부모를 대신해 일찌감치 외교 무대에 서면서부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왔다고 밝혀왔다. 24일 언론사 오찬 간담회에서도 박 대통령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외국어를 공부한 걸 유용하게 썼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1살이던 1973년, 하와이 교포 이민 70주년 행사에서 축하연설을 하는 장면은 이미 네티즌들에게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부모님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 왔습니다”는 말을 영어로 전했다.

물론 영어 연설문을 통째로 외워서 하는 듯 간혹 말을 버벅거리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대체로 또박또박 발음을 이어가며 다소 긴 외교적 표현도 소화해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JTBC는 1979년에 영부인의 역할을 맡은 박 대통령이 지미 카터 대통령의 부인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소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통역관을 두지 않고도 지미 카터 대통령의 부인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릴 적부터 외교 무대를 통해 받은 ‘영어 조기교육’이 다음달 미 의회 연설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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