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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액 묻으면 그냥 죽어" '시뻘건 벌레' 한강 습격






사진=영상 캡처


요즘 한강 하류의 실뱀장어 어획량이 확 줄어서 어민들이 걱정이다.

실뱀장어를 죽이는 끈벌레가 급증해서라고 26일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가 단독보도했다.

이른 아침 한강 행주대교 부근에서 새끼 실뱀장어를 잡기 위해 그물을 들어 올리자, 하얀 실뱀장어 대신 지렁이처럼 보이는 시뻘건 벌레가 가득하다.

일명 ‘끈 벌레’다. 끈처럼 가늘고 길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어민들은 최근 급증한 끈 벌레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신경이나 근육을 마비시키는 독을 가진 끈 벌레가 어린 실뱀장어를 먹어 치워 어획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순(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씨는 “그물 안에 같이 실장어랑 엉키니까 진액이 묻는 거야… 진액이 묻으면 그냥 죽어버려. 어민들은 엄청 속상하죠”라고 말했다.

큰 물고기도 피해를 보고 있다.

끈벌레의 진액으로 실뱀장어 뿐 만 아니라 큰 뱀장어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어민들의 호소가 잇따르자 당국은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의 한 공무원은 “아직까지 현 상황으로서는 이게 뭐다 딱 찝어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러네요. 조사를 이제 시작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불어난 끈벌레에 어민들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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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