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광덕 호두, 입장거봉, 성환배··· 천안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


천안에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호두과자는 말할 것도 없이 포도나 배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일등 상품이다. 또 천안을 대표하는 각 농산물마다 축제가 펼쳐지고 있어 맛과 볼거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맛 찾아 떠나는 먹거리 여행을 떠나보자.

1 광덕 호두 축제가 마련된 행사장에 풍물놀이패가 참여해 신명 나게 풍악을 울리고 있다.
2 입장거봉포도축제를 즐기는 아이들이 포도 그리기 대회에 참여해 포도밭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광덕호두축제, 호두과자축제

호두나무 첫 재배지인 천안! 류청신 선생이 원나라로부터 열매와 묘목을 가져와 광덕에 심은 것이 시초가 됐다는 전설을 지닌 광덕 호두는 다른 고장의 호두보다 껍데기가 얇고 속이 꽉 찬 열매로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이다.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천안명물 호두의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해 매년 개최 되는 광덕 호두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천안 흥타령춤축제에 이어 천안을 드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

이와 함께 호두과자 축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두과자의 역사는 1934년 천안역 일대에서 호두과자가 최초로 제조돼 열차상품을 통해 전국 각지로 유통된 것으로 오늘날 이것이 천안을 대표하는 ‘천안명물 호두과자’가 된 것이다. 호두는 단백질과 영양가, 칼로리가 높은 음식으로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 피부건강 등에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천안명물 호두과자는 호두나무 성장에 최적지인 천안에서 자라고 수확한 호두를 이용해 만든 맛있고 영양가 높은 영양 간식이다. 그래서 전국의 휴게소 등지에서 영양식이나 선물용으로 인기 만점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호두과자축제에서는 호두를 이용한 다양한 떡과 과자류 등 맛깔스런 음식을 선보인다. ‘천안 호두음식전시관’에는 다양한 호두관련 음식을 전시하며 무료로 맛 볼 수도 있다. 예상 외로 우리가 모르는 호두를 재료로 한 음식들이 참 많다. 호두 영양떡, 호두 설기, 호두 시루떡, 호두 경단, 호두 바람떡, 호두 올방개묵, 호두 오미자젤리, 호두 곶감말이, 호두 강정 그리고 호두 된장·쌈장, 호두약고추장, 호두오이피클, 호두 계란말이, 호두 진미채볶음, 호두 고추장무침 등이 그것이다.

호두과자 축제에는 이런 볼거리, 먹거리와 함께 ‘호두과자 가요제’에서 기분 좋게 즐길 수도 있으며 또한 ‘호두 떡메 체험장’에서는 떡메를 힘껏 쳐 보면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즐거운 표정으로 참가한다.

이제 천안이 속한 충청남도를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 잡은 천안명물 호두과자축제는, 그 명성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는 축제로 성장할 것이다.


입장거봉포도축제

천안의 대표적 농특산물로 자리 잡은 입장 거봉포도의 우수한 맛을 알리고 포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9월 상·중순 경에 입장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축제다. 입장면은 경기, 충북과 접경지역으로 천안시 북부에 위치한 구릉평야지대로 과수가 발달했으며 이름난 거봉포도의 고장이다. 거봉포도는 1968년 입장면 독정리 박용문씨가 서울 묘목 수입상을 통해 거봉포도 묘목 5주를 들여온 것이 시초가 됐다.

그 후 천혜의 지리조건과 기후조건으로 기술 개발과 재배 보급을 통한 확산을 거듭해 입장면을 중심으로 성거, 직산 등 천안시 일원을 비롯, 경기 안성까지 보급됐다. 이제 천안시와 입장은 전국 거봉포도의 43%를 생산하는 주산지가 됐다.

거봉포도의 포도송이는 크고 알은 장타원형으로 당도가 높아 생식용 포도 중 가장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 칼슘, 칼륨,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많아 체내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소화촉진과 피로를 없애주는 탁월한 과일이다. 입장거봉포도축제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거봉포도 축제는 ‘신의 선물, 자연의 맛, 입장거봉’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과 전야제 행사로 ‘반딧불 가족음악회’ 그리고 ‘ 난타 공연’과 평소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겨루는 ‘거봉가요제’가 치러지는데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한편 포도 이벤트로 포도빨리먹기, 중량재기, 상자 높이 쌓기, 포도 밟기 등 포도 이벤트가 펼쳐지고 풍물단, 실버댄스,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및 스타 탄생의 과정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오디션 스타탄생도 곁들여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축제 기간 중 포도품종 및 품평회 선정 우수 포도 전시를 하면서 포도떡 등을 만들어 무료로 시식하는 코너를 운영한다. 거봉와인, 치즈, 우수한 입장쌀과 좋은 물로 빚은 막걸리, 연미주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먹음직하고 신선한 포도를 현장 판매도 한다.

이렇게 천안지역 특산품인 거봉포도와 함께하는 입장거봉포도축제는 주민들 스스로 거봉포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준비 되는 축제다. 주렁주렁 열리는 거봉포도처럼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알알이 맺히는 축제일 뿐 아니라 주민들이 화합하는 장으로서의 전통 있는 지역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성환배축제

성환배
100년 전통의 지역특산품인 ‘하늘그린 천안배’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홍보하기 위한 성환배축제는 1994년에 최초로 개최돼 오늘에 이르렀다. ‘배사랑, 농업사랑, 천안 사랑’을 주제로 보통 10월 말에 열리는 축제다. 천안 배원예농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천안시 천안배산학협력단, 배시험장 등 관련기관과 단체들이 후원하는 배축제의 장소는 남서울대학교 야외 특설 무대다.

배축제를 추진하는 목적은, 성환배 홍보를 비롯, 지역민 일체감 조성과 배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 및 고품질 생산 기폭제 역할과 가을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천안배 적극적인 판매 효과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특산물인 배를 통한 화합과 단결 유도로 시민과 농업인의 축제로 정착시키려는 것이다. 축제 기간에는 관내 초·중·고 사생대회를 비롯, 가족음악회, 연예인 축하공연, 성환배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천안배 홍보행사는 배 전시회 및 품평회, 배 시식 및 판매행사, 배 음식만들기 및 요리 체험관 운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색행사는 영농자재 및 농기계전시회, 무료 건강진료행사, 무료 먹거리 운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중요한 배 전시회 및 품평회에서는 동·서양배 품종, 수출품, 친환경품, 가공품, 공예품, 배요리 등을 선보인다. 그리고 배 음식 만들기 및 요리 체험관 운영은 다양한 배 요리 제공으로 특히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배 요리로는 배겨자채, 배떡케익, 배와플, 배초콜렛, 배육회비빔밥, 배쇠고기롤, 배고추장, 배물김치, 배음료, 배막걸리, 배양갱 등 종류가 아주 많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천안배의 세계화, 명품화로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농업, 농촌의 발전을 이룩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편 성환배축제는 궁극적으로는 천안배를 사랑하는 전 세계 소비자와 함께 하는 축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품질 좋은 성환배는 동남아와 대만, 미국 수출에 이어 2011년 10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식품박람회에 출품한 것을 계기로 독일과 체코에 수출하는 등 이제는 시장을 유럽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정리=최진섭 기자
사진·도움말=백순화 백석대 교수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