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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상생·화합 위해 필요 LH, 건립 약속 반드시 이행해야'


천안·아산도립도서관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도립도서관 건립을 통해 천안, 아산이 겪고 있는 KTX역사명, 택시영업권, 통합 문제 등의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 화합 및 상생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아산신도시 1, 2단계와 현재 개발중인 천안신도시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LH는 당초 약속한 바와 같이 도서관 건립을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윤섭 위원장을 만나 도립도서관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들어봤다.


-천안·아산도립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해달라.

 “천안, 아산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열악한 복지,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자 한다. 도립 도서관은 단지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닌 복합문화 공간으로 꾸며야 한다는 것이 추진위원회의 생각이다. 또 도립도서관은 앞으로 천안, 아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천안, 아산은 충청권 최대의 도시이자 중심이고 사통팔달의 교통환경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기반시설은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인구 10만 명도 되지 않는 내포에도 도립도서관이 들어서고, 인구 2만 명도 되지 않는 세종신도시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이 건립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 100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천안, 아산엔 변변한 도립시설 하나 없다.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여겨진다.”

 

-LH가 도립도서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아산신도시 1, 2단계와 현재 개발중인 천안신도시를 통해 LH는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LH는 그에 대한 최소한의 이익환원은커녕 분양시 약속돼 있던 기본 시설마저 이행하지 않고 있다. 3년이나 미뤄진 쓰레기이송장치, 반쪽밖에 뚫지 않고 완공시킨 기본도로, 기타 미뤄지고 축소시킨 많은 행태들을 보면 앞으로 개발될 천안신도시 또한 부정적으로 여겨진다. 계약 불이행에 따른 아무런 사과나 보상 없이 호화청사 건립, 방만한 경영 등으로 그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LH는 깊이 반성하고 원래 예정 됐던 도서관을 짓도록 해야 한다.”

 

-도립도서관을 건립하는데 문제점은 없나.

 “충남도가 광역지자체 차원에서의 각 관종별 도서관정책 수립이 미비한 상태에서 천안·아산도립도서관 건립을 승인하고 지원하기에는 부담이 클 수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와 아산시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천안·아산도립도서관 건립 사업은 충남 지역의 타 지자체보다 천안시와 아산시가 상대적으로 교육 문화 시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타 지자체와 형평성을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광역지자체가 이에 대해 지지 표명을 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따라서 충남도 전체의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주민, 공무원, 도·시·군의원의 관심과 지원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아산도립도서관 건립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해달라.

 “천안·아산도립도서관을 건립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광역지자체로서 충남도는 충남의 미래 비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데 목표를 두고 기존 충남지역 각 시·군별 도서관 건립 계획의 신속한 수립과 추진,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연차적인 도서관 계획을 수립, 공표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이러한 도서관 건립 계획에 천안·아산도립도서관을 비롯한 각 시·군별 주민의 요구를 수렴한 후 충남도 차원의 조정을 거쳐 계획을 확정 발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장 선거 때마다 도서관건립 관련 공약을 점검하고 이행 방안을 TV 토론을 통해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 셋째, 지식정보의 격차 및 불평등이란 역기능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며 충남도민에게 이러한 과정을 홍보해 지역적인 이해 다툼이 없이 도서관 건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립도서관 추진위원회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나.

 “박성호 풀뿌리희망재단 상임이사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자문위원으로 이명수, 박완주 국회의원을 비롯, 김응규 아산시의회의장, 최민기 천안시의회의장, 이광열, 김지철 충남도의원, 김영숙 천안시의원, 안장헌 아산시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미래를 여는 아이들,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한빛회, 천안KYC,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YMCA, 천안YMCA 그림책 읽는 엄마모임, 천안YMCA 거꾸로 사는 모임, 해누림청소년센터 등 많은 기관, 단체들도 동참하고 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말씀.

 “도립도서관 건립은 많은 시간과 노력과 자본을 요하는 큰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할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천안, 아산 시민들이 뜻을 모아 가열차게 밀고 나간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역 이기주의나 무관심을 버리고 천안, 아산 두 도시의 상생발전과 화합을 위해 반드시 성공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 천안, 아산은 기본적인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 시설이 갖춰지면 인근 지역으로부터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되고 유동인구가 늘어남으로써 그에 따른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도립도서관 건립은 천안, 아산이 세종신도시나 내포신도시, 위로는 오산, 동탄 등 경기권 도시보다 더 발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첫 단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시민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글·사진=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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