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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광현이 나서도 … SK 깊은 시름

김광현(25·사진)도 SK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광현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와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4실점으로 부진했다. 7위에 처져 있는 SK는 이날도 0-6으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왼 어깨 부상에서 돌아와 두 번째 등판에 나선 김광현은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웠다. 그러나 직구의 위력이 롯데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1회 2사 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대우와 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2회에는 박기혁에게 볼넷, 김문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했다.

 김광현이 고전하는 동안 SK 타자들은 롯데 선발 옥스프링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7이닝 동안 5피안타·무실점을 기록한 옥스프링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6위 롯데는 5할 승률(8승8패)에 복귀했다.

 지난해만 해도 삼성과 함께 최강 불펜을 구축했던 SK는 정우람의 군입대와 박희수·엄정욱의 부상으로 뒷심이 약해졌다. 역전패가 잦아졌고, 역전승을 기대할 힘은 모자라 보인다.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3회 우승)한 SK는 경기를 치를수록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잠실에서는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이 LG를 2-1로 꺾었다. 에이스 장원삼은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1실점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영진과 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세이브를 따냈다.

 선두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11-4 대승을 거뒀다. 선발 서재응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2회 터진 홍재호의 3점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최하위 NC는 6연패에 빠졌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연장 혈투 끝에 넥센을 6-3으로 눌렀다. 구원 1위 손승락(넥센)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김식 기자

◆25일 전적

▶잠실 삼성 2-1 L G ?▶마산 KIA 11-4 N C
▶사직 S K 0-6 롯데 ?▶목동 두산 6-3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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