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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나폴리·고베 … 유명 지명 이름 활용 식음료 제품 인기

‘지명’을 브랜드 이름에 활용한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다. ‘제주 삼다수’는 제품 산지를 브랜드 이름에 넣은 대표적인 사례. 그 지역이 가진 고유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면서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최근 한정판으로 ‘트리에스테(Trieste)’와 ‘나폴리(Napoli)’(사진)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북부 트리에스테는 귀족들과 예술가들이 커피를 마시며 시대 조류를 논했던 세련된 커피하우스 문화로 유명하다. ‘트리에스테’는 이런 커피하우스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운 맛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남부 도시 나폴리는 1961년 최초의 가정용 커피 추출기가 발명된 곳이다. 특히 나폴리 사람들은 타 지역보다 진한 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한정판 커피 ‘나폴리’는 이런 점을 반영해 만들었다.

 파리바게뜨는 딸기의 원산지인 경남 ‘산청’을 이름에 넣은 ‘봄엔 산청 딸기’ 시리즈를 출시했다. 경남 산청 딸기는 새콤한 맛이 있고, 빛깔이 곱고 육질이 단단해 베이커리용으로 적합하다. 롤케이크에 산청 딸기를 넣은 ‘봄엔 산청 딸기롤’, 요거트에 산청 딸기를 넣은 ‘봄엔 딸기요거트’, 그리고 타르트에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을 얹고 딸기로 장식한 ‘상큼한 딸기타르트’ 등 11종.

 매일유업이 지난해 상온 제품으로 출시한 ‘MCC 고베식당’은 일본 전통 카레 본고장 고베의 식품기업인 MCC와 제휴해 만들었다. 고베는 무역항이 발달해 외국의 조리법이 가장 먼저 들어와 자리 잡은 곳이다. 향신료 20여 종을 배합한 카레분말을 120시간 숙성한 소스가 특징이다.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 빕스는 이번 봄 시즌 신메뉴의 주제를 ‘프로방스의 봄’이라 이름 붙였다. 대표 메뉴는 허브 향을 더한 버터와 올리브, 프로방스 요리에 애용되는 로즈마리를 곁들인 ‘허브 버터 안심 스테이크’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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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