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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참선하면 평화 찾아와" 진제 종정 간화선 대법회 설법

조계종 진제 종정이 24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간화선 대법회에서 설법하고 있다. [사진 조계종]

“꿀이 달고 소금이 짠 것만 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행법이 간화선(看話禪·화두 참선)이다.”

 조계종 진제(眞際) 종정이 간화선 수행의 보편성을 강조했다. 반드시 출가 뿐 아니라 재가 불교 신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수행법이라는 것이다. 24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간화선 대법회’ 야단법석 설법에서다.

 간화선을 주제로 하되 자유롭게 소재를 선택하도록 한 법회에서 진제 종정은 “생활 속에서 참선을 하면 진정한 평화와 평등이 찾아온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서로를 지배할 일도, 총칼을 겨눌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남북 대치 국면에 대한 당부도 했다. “남과 북이 무장으로 대치하고 경제 또한 어려운 시기에 모든 분들이 새 정부를 굳게 믿고 각자 직분에 충실히 한다면 경제와 국방이 더욱 견실해져 하루 빨리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평화 통일이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간화선 대법회’는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선원수좌회에서 마련했다. 다음 달 2일까지 혜국·월탄·대원·무여·설정·현기·도문·고우 스님 등이 차례로 법석에 오른다. 설법 후 문답 시간도 있다. 같은 기간 근현대 선승(禪僧)들의 글씨와 그림을 모은 ‘선서화전’도 열린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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