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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싸이의 와이어

“저는 누군가 행복한 걸 볼 때 행복합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누군가 듣고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저는 대중의 기호를 맞춰 드리려고 애 많이 쓰는 작곡가이고, 나쁘게 말하면 대중의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는 작곡가입니다.”

‘국제 가수’ 싸이가 지난 13일 콘서트 직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입니다. 그의 말대로 그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위해 온몸을 불살랐습니다. TV 생중계는 오후 6시 반에 시작해 오후 9시에 끝났지만, 그가 공연을 끝낸 것은 오후 10시 반이 다 돼서였습니다. “집에 가기 싫은 사람, 이제부터 놀아볼까”하면서 화끈한 앙코르 무대를 통해 '덤도 주고, 개평도 주었'습니다. 심지어 와이어에도 다시 매달렸습니다.

사실 몇 년 전 가수 김장훈이 공연장에서 크레인을, 또 와이어를 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싼 티켓을 사서 객석 뒤쪽에 앉아야했던 분들도 절 가까이서 보고 싶으실 거잖아요.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어 이렇게 (위험한 짓을) 합니다.”

“장훈이형에게 많은 걸 배웠다”던 싸이. 그가 배운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런 ‘서비스 정신’ 아닐까요.

신곡 ‘젠틀맨’이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서 12위로 입성했다는 소식이 18일 전해졌습니다. 이미 각종 신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그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도 궁금해집니다. 단 너무 저급해지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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