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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강진으로 사상자 수천 명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에서 20일 오전 8시2분(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최소 156명이 숨지고 55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현지 피해 규모가 집계되는 중인 데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의 진앙지인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는 주택 1만여 채가 파괴됐으며 전기·식수 공급도 끊겼다. 진앙지가 지하 13㎞ 밖에 안 돼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이날 지진 후 쓰촨성 일대에서는 3.0~5.9 규모의 여진이 600여 차례 발생했다. 인근 청두(成都) 국제공항에선 오전 한때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1시간 만에 재개됐고 일부 지역에선 휴대전화가 불통됐었다.



중국 정부는 지진재해태세 1급을 선포하고 7000명의 군 병력을 구조·구호 작업에 투입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과학적 구조활동으로 피해자 수를 최소화하고 인명 구조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현장을 찾으면서 “재난 발생 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황금의 시간’인 24시간 동안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2008년 5월 발생한 쓰촨 원촨(汶川) 대지진과 같은 지진대인 북위 30.3도, 동경 103.0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8.0 규모였던 2008년 대지진 당시엔 7만 명의 사망자와 37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CENC는 “이번 지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작지만 여진 및 2차 피해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서부 내륙에선 최근 100년 사이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10여 차례 이상 발생했다. 영국지질연구소(BGS)는 이 지역이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의 경계지역에 인접해 지진이 잦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한국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시의 정만영 총영사는 중앙SUNDAY와의 전화 통화에서 “(쓰촨성 지역) 교민 대다수가 청두시에 거주하고 있고 (진앙지) 루산엔 상주 교민이 없다. 그러나 여행객 등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비상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진앙지에서 115㎞ 떨어진 청두시엔 약 100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외신종합]



전수진 기자 sujin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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