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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초등학교에 자리잡아… 유아·아동 위한 아늑한 온돌방 눈길

시골 초등학교 안에 자리한 광덕면 작은 도서관. 어린 아이들의 휴식처다.
작은 시골 초등학교 안에 자리 잡은 작은도서관은 참새방앗간이다. 전교생 48명이 재잘대며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고 가는 도서관. 작고 아늑한 온돌방에서 뒹굴며 책 속으로 풍덩 빠져들고 싶은 곳. 책 속 이야기 여행은 계속된다.



작은 도서관 시리즈 ⑩ 광덕면

천안 광덕초등학교 안에 위치한 광덕 작은도서관은 2010년 3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학교 도서관과 함께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은 165㎡으로 제법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일반도서 2725권과 어린이도서 9325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성인 이용객을 위한 문학도서와 아동도서가 주류를 이룬다. 성인 이용객의 수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책을 대출하곤 한다. 대부분 장편 역사소설을 빌려가는 이용객들이 많으며 식객, 초한지, 토지, 아리랑과 같은 장편소설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전권이 꽂힌 코너가 눈에 띈다.



주요 내부 시설로는 자료열람 코너 24석과 정보이용 PC 4석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 작은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유아와 아동들을 위한 꽤 넓고 아늑한 온돌방이 꾸며져 있다는 점이다. 작은도서관 안의 또 다른 작은도서관처럼 꾸며진 작은 온돌방은 어린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이 가득한 공간이다. 유아와 어린이들이 와서 편하게 뒹굴며 그림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환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병설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장소다.



광덕초등학교는 전교생 48명의 작은 초등학교다. 학생들은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그림책과 동화책을 읽으며 독서 습관을 잘 다져왔다. 그래서인지 다른 도서관과 달리 학습만화 책이 그다지 많지 않고 학생들의 독서량 역시 많다는 점이 자랑이다. 근방에서 걸어 다니는 학생보다 차를 이용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하교 길에 도서관에 들러 4시 40분에 도착하는 셔틀버스나 부모님을 기다리며 책을 읽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이 전교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에는 돌봄 교실 덕분에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작은도서관에선 방과 후 돌봄 교실로 북아트와 영어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도서관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점도 특징이다.



광덕 작은도서관은 동네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한다. 학교 정문을 나서면 마을회관, 노인정, 면사무소가 함께 모여 있어 주민들은 볼일을 보러 나왔다가 작은도서관에 들러 동네 소식을 주고받곤 한다.



광덕 작은도서관의 자원봉사자는 김연희(46), 안현숙(41)씨로 하루에 4시간씩 대출과 반납 봉사를 도맡고 있다. 이들은 “중앙도서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불편한 점을 못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이곳 도서관에서 3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다가 방과 후 돌봄 강사를 맡은 김종선(48)씨는 토요일엔 돌봄 교실을 하며 도서관 봉사를 겸하고 있다. 김 강사는 “날씨가 추운 날에는 온돌방에 앉아 저학년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한다”며 “한 동네에 사는 졸업생들이 잊지 않고 자주 찾아와 책을 읽고 대출할 때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 독서 관련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는 학생들 덕분에 힘이 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글·사진=홍정선 객원기자



◆이용 정보



- 개관 월~토요일(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 m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 휴관 일요일, 정부지정 공휴일



- 대출 1인 5권 2주간



- 주소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신흥리 3길 36 (신흥리 318-1) 광덕초등학교 내 1층 건물



- 문의 041-52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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