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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송이 튤립이냐, 나로호 재현 쇼냐

이번 주말 전남 지역에서는 신안 임자도 튤립 축제와 고흥 우주항공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임자도 튤립축제 당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변에 핀 튤립 길을 걷고 있다. 임자도 튤립 꽃밭은 6만8000㎡으로 국내에서 가장 넓다. 사진 오른쪽은 18일 고흥만 일대에서 개막된 우주항공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번지점프 체험 기구를 타고 있다. [사진 신안군·고흥군]


그리스 신화 속에 튤립이라는 소녀가 있었다. 그녀가 꽃을 따는 모습에 반한 가을의 신 벨투느가 사모하던 끝에 사랑을 고백하려 다가가니 튤립은 놀라 도망가 버렸다. 사랑이 증오로 변한 벨투느가 어느 날 덤벼들자 튤립은 정조의 여신 다이애나에게 가 구원을 요청했다. 다이애나는 가을의 신에게서 영원히 벗어나게 해주려 그녀를 꽃으로 만들었다. 그게 튤립이다. 빨간색 튤립은 사랑의 고백을, 노란색은 바라볼 수 없는 사랑을, 하얀색은 실연을, 보라색 튤립은 영원한 사랑을 뜻한다고 한다.

신안 임자도 튤립축제
6만여㎡ 국내 최대 튤립꽃밭
12㎞ 대광해변 일품 산책코스



 신안군 지도읍 점암선착장에서 배를 15분가량 타고 가는 임자도에 우리나라 튤립 꽃밭 중 가장 넓은 6만8000㎡의 공원이 있다. 이곳의 튤립 약 80종 300만 송이가 개화기를 맞아 19일부터 28일까지 축제가 열린다. 올해 6회째. 예년 행사에 비춰 보면 10만 명이 구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렬한 색깔들의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히아신스·무스카리 등 초화 구근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토피어리원·유리온실·수변정원·동물농장을 갖췄다. 풍차 전망대와 튤립 모양 파라솔, 유리 조형물이 서 있다. 길이가 12㎞의 대광해변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거니는 것도 좋다. 축제 문의 신안군 대광개발사업소(061-240-8881).



 지도읍 점암선착장에서 임자도로 들어가는 첫 배는 오전 7시, 임자도에서 육지로 나오는 마지막 배는 오후 9시30분 출발한다. 주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오후 7시30분 이후 야간에는 한 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여객선 문의 061-275-7303.



우주항공도시 도약을 꿈꾸는 전남 고흥군은 18일 도덕면 고흥만 일대에서 고흥우주항공축제를 개막, 21일까지 계속한다. ‘우주인은 우주에서 어떻게 살까’라는 주제로 전시·체험 행사 등을 한다.



 주 무대인 고흥만에서는 모형 로켓 발사와 모형 항공기 날리기 등 60여 종의 우주 항공 체험 행사가 열린다. 봉래면 우주과학관과 동일면 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는 우주복 입기와 우주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나로호 발사 재현 불꽃쇼와 소원 성취 달집 태우기, 매직쇼 등도 볼만하다. 문의 061-830-5305.



 이번 축제 기간에는 제50회 대종상 단편영화제가 함께 열린다. 고흥만 주 무대와 고흥문화회관 등에서 배우들이 참여하는 레드 카펫 행사와 영화 강연회, 본선작품 토론회, 스타 오디션 등을 한다. 고흥문화회관에서는 출품작 200여 편 중 본선에 진출한 5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19~21일 오후 1시부터 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19일 오후 8시에는 고흥 점암중학생 4명이 만든 단편영화 ‘알룽푸와’가 상영된다. 중학생들이 시나리오와 제작을 맡아 대종상 단편부문 본선에 오른 작품이다. 에너지 고갈로 고흥군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지구 청소년들의 우정을 그렸다. 문의 061-830-5719.



 박병종 고흥군수는 “축제와 영화제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영화제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 작업을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널리 알려진 고흥 특유의 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해석·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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