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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승락, 난다 날아



손승락(31·넥센)이 ‘점프 피치’로 팀 승리를 지키고 있다. 공을 던진 뒤 공중으로 펄쩍 뛰어오르는 특이한 투구 폼으로 세이브 1위(9개)에 올라 있다. 그는 18일 현재 넥센이 이긴 열 경기 중 아홉 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손승락이 뛰어올라야 넥센의 순위가 오른다.

펄쩍 뛰는 투구 폼 … 9세이브 1위
롯데 7연패 빠지고 한화는 3연승



 그는 공을 던지고 나서 공중부양을 한다. 온 힘을 앞으로 쏟아내기 때문에 관성에 의해 몸이 떠오르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투구폼이다. 보통 투수들은 공을 던지면 중심 발(오른손 투수의 오른발)이 앞으로 넘어온다. 이때 디딤 발(오른손 투수의 왼발)은 지면에 고정돼 있다. 반면에 손승락은 왼발로 스트라이드를 한 뒤 오른발과 함께 다시 떠오른다. 두 발이 최대 50cm 이상 뜰 때도 있다.



 그가 선발로 뛸 때는 다른 투수들과 비슷하게 던졌다. 2010년 마무리를 맡으며 몸이 뜨기 시작했다. 처음엔 살짝 떠오르더니 많은 힘을 폭발시킬수록 점프가 높아졌다. 올해 그의 ‘점프 피치’는 묘기에 가깝다. 손승락은 “중심이동을 위한 동작이다. 내 힘을 모두 홈플레이트를 향해 쏟아내자 나도 모르게 몸이 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무리 투수는 공 하나하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전에 없던 탄력적인 폼이 만들어졌다. 뛰어오르지 않으면 내 폼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점프 피치’는 투구의 정석과 거리가 있다. 몸을 크게 움직일수록 제구가 어렵기 때문이다. 4년째 ‘점프 피치’를 하고 있는 손승락은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했다. 하체를 보강해 와일드한 폼으로 던져도 중심이 무너지지 않는다. 올 시즌 9와 3분의1이닝 동안 그는 볼넷을 2개만 내줬고 삼진은 10개 잡았다.



 손승락의 ‘점프 피치’는 특별한 브랜드가 됐다. 처음엔 걱정했던 지도자들도 그의 폼을 개성이자 장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염경엽(45) 넥센 감독은 “(점프를 해도) 스트라이크를 잘 넣고 있다. 피칭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무기력한 롯데 7연패=넥센은 18일 부산 롯데전에서 25안타를 몰아치며 14-4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옥스프링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7연패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약체 NC와 한화에만 5승을 거뒀을 뿐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 1무 7패에 그치고 있다. 포항에서는 최정의 솔로홈런을 앞세운 SK가 삼성을 6-1로 꺾었다. 한화는 대전에서 NC를 8-5로 꺾고 13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부산=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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